간증_전유찬(중등부)
저는 중학교 2학년 전유찬입니다.
저는 불신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아빠는 굉장히 엄하신 분이었습니다. 멀쩡하시다가 한번 역정이 나시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시고 저희들에게 분을 풀고, 욕을 하셨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사건은 몰래 PC방에 갔다가 들켜서 파리채로 두들겨 맞았고 7살 때 밥을 먹는게 귀찮아서 안먹자 저의 머리에 미역국을 부어버렸습니다.
제가 10년 가까이 본 아빠의 표정을 생각하면 전부 찡그린 표정밖에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또한 작은누나의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업용 가위로 싹둑 잘랐고, 큰누나는 대나무 몽둥이로 다리를 심하게 맞았습니다. 그냥 아빠 맘에 들지 않는 말투나 눈초리 등의 이유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체벌을 하셨습니다. 예전에 누나랑 싸운적이 있는데 아빠가 오시더니 저를 그대로 땅에 박아버렸습니다. 저는 등뼈가 부서지는 아픈 느낌이 났었습니다.
요즘에 아빠가 하시는 말을 들어보면 엄마랑 말을 하면 무조건 싸우게 되니까 이제는 쓸데없는 말이면 대답조차 않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걸 저한테 말했습니다. 저한테 말해서 해결되는거 있습니까? 그건 그렇고 엄마도 많이 당하셨습니다. 엄마는 부부싸움을 하실 때 말싸움으로 시작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결국 엄마는 우리의 이름을 불러대며 "얘들아 빨리 아빠 좀 막아라" 이런 소리를 하시며 고함을 치시고 저는 그런 아빠를 보면서 한심했습니다. 언젠가 아빠는 엄마를 밀어서 얼음판에서 넘어져 머리의 심한 압박이가해지면서 정신이 혼미했다고 하셨습니다. 무조건 119에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꺼냈지만 아빠가 뺏어서 신고할 수 없었답니다.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그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엄마는 그 사건으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셨고, 그 소식을 들을 우리는 치를 떨며 병원으로 달려가 엄마의 생존여부를 살펴보았습니다. 머리는 뇌진탕인데 장애인 되는 심한 뇌진탕은 아니지만 뇌진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뒤로 쭉 지금까지 병원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애기때부터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2학년 때까지는 가족모두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분께서 아빠보고 등록을 하고 예배를 드리라고 말을 하셨는데 그 말에 기분이 상하셨는지 그뒤로 아빠는 교회를 다니지 않으셨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 아빠는 이제는 가족이 교회를 다니는걸 원치않습니다. 눈치 보면서 아빠 몰래 우리들교회에 수련회에 갔다가 걸려서 아주 크게 혼났습니다. 주변에 민원이 들어와서 경찰이 왔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큰누나는 아직도 아빠 몰래 우리들교회에 다니고 있으며, 엄마도 저보고 우리들교회가 좋다고 같이 다니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멀리다니는 것도 귀찮고 3년 동안이나 다닌 동네 교회를 배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우리들교회로 옮기는 것이 싫었지만 엄마의 짜증나는 연속 공격으로 조금씩 다니면서 이중교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네교회에서 청소년부로 올라온 후 교회가 갑자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들교회는 점점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착하고 좋은 친구들과 서로 고난에 대해 말한다는게 정말 신기했고 좋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고난이 있으니까 이제 별로 외롭지 않았으며 운이 좋게도 진짜 짱이신 최성봉선생님네 반에 들어가서 정말 잘된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 다른 교회로 옮겼을 지도 모릅니다. 선생님만큼 좋으신 분들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선생님은 우리들의 마음을 다 아시고 저희와 수준에 맞게 행동해주시고 처음인데도 전혀 거리감, 부담, 어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마치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게 진짜 좋습니다. 설교를 듣자면 자꾸 깜짝 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김형민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다보니 목사님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려고 애써주시는 것 같았고 좀 더 말씀에 귀기울여 달라고 애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딱딱한 목사님들의 설교보다는 말랑말랑한 김형민목사님의 쉬운 말씀이 더 잘 들리고 좋았었습니다.
엄마는 우리들교회에 다니기 전에는 많이 힘들어하시고 스트레스도 받으시고 뛰쳐 나갈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을 줄이시고 잘살아보려고 하십니다.
아침에 저는 교회에 가기가 귀찮지는 않지만 행동이 느려집니다. 교회에 나올 때마다 엄마와 나는 싸우지만 예배를 듣고 난후 엄마는 마치 아침의 기억을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천사가 되어 돌아 옵니다. 큰누나도 나와 사이가 안좋았지만 우리들교회를 다닌지 1년동안 일대일양육을 어렵게 마치고 큐티의 제왕이 되서 돌아왔습니다. 큰누나가 기도하는 것을 들었는데 진짜 고수같이 합니다. 그리고 큰누나와의 사이도 가까워지고 착한누나로 변신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들교회는 정말 내가 다닌 5여개의 교회들 중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QT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기도를 하지도 않고, 예수님이 진짜로 계신다는 믿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계기에서 하나님을 진짜로 한번 만나 보고 싶다는 이유로 제자훈련을 신청했으나 이런 일이 현실로 되고 말았습니다. 당첨이 되었습니다. 마치 이미 정해진 것처럼 김형민목사님이 저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나 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얻은 기회이니만큼 무사히 잘마치고 거짓이 아닌 진정으로 하나님을 외쳐보고 싶습니다.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