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이애진(중등부)
저는 중학교 2학년 이애진입니다.
엄마와 저는 모태신앙이었고 아빠는 제가 어렸을 때 잠시 교회에 다녔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사고를 많이 당했습니다. 몸에 전기가 통해 잠시 눈이 안 보였고 부은 손으로 병원에 가니 전기가 들어간 자리는 있는데 나간 자리가 없다며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또 계단에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져 꼬매기도 하고 달리는 자전거에 치어 뒤로 넘어져 머리가 찢어지는 바람에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병원에서는 머리에 금이 많이 가 있어 뇌출혈일 가망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이런 사고들이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었고 너무 어려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기분에 따라 저를 많이 때렸습니다. 까딱하면 잔소리를 몇 시간동안 하기 일쑤였고 일주일에 한번 씩 잔소리를 1시간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줄넘기를 못한다고 때리기도 하고 수학 답안지를 잘못 봐서 틀렸다고 때려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혼낼 때 엄마는 계속 왜 그랬냐고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지만 엄마의 비유를 맞추려고 몇 마디 말을 지어냈고 그 지어낸 몇 마디 말 때문에 더 혼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잘 말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계속 혼내기만 하니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 의견도 말하고 싶지만 두려워 말하지 못하는 것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우리들 교회에 잘 다니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고 제 심정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또 다른 신체적 고난이 있습니다. 비염기가 너무 심해 귀가 잘 안 들릴 정도라 학교도 빼먹고 서울에 있는 한의원에 몇 달을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비인후과에 가 주사를 맞으면 된다는 말에 주사를 3년 동안 맞게 되었습니다. 6학년 때쯤에는 주사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중1때는 비염기 때문에 코 속 큰 혈관이 터져 코피가 잘 그치지 않고 눈으로까지 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가서 혈관을 지져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중1때는 별로 친구에 대한 관심이 없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점은 저희 학교는 남녀공학인데 2학기 때부터 2,3명을 뺀 저희 반의 모든 남자애들이 저를 만만하게 보고 공부를 자기들보다 잘 한다는 것 때문에 말꼬투리를 잡고, 못생겼다는 등 이상한 이유를 만들어 놀리고 욕하고 때렸습니다. 짜증났지만 제 편은 없고 남자애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무력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전라도에서 살다가 아빠의 일 때문에 인천으로 집을 옮기게 되었을 때 아빠는 그 때부터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되었고 저희는 집 앞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와의 갈등으로 인해 엄마, 저, 동생이 교회 다니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저는 여러 교회들을 다니면서 찬양을 열심히 했고 교회에서까지 인정받으려 했습니다. 엄마는 교회의 문제 때문에 계속 교회를 옮겼고 익숙할 만하면 교회를 바꾸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교회에서 조금 늦게 왔다고 아빠가 집에 있는 옷과 보이는 모든 성경책들을 찢고 난리를 부렸습니다. 하지만 계속 교회를 다니면서 엄마가 우리들 교회의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말씀이 좋다고 수요예배만 드리다가 6학년 때 오게 되었습니다. 온 저는 전부터 엄마가 인터넷으로 우리들 교회 말씀을 보며 QT와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말씀이 너무 색다르지는 않았고 제가 듣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친구관계는 꽤 좋은 편입니다. 학교에서 올 때와 갈 때 같이 가는 친구도 있어 학교생활이 많이 즐거워졌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한다고 너무 생색내면서 식구들이 모두 나를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짜증을 많이 내기도 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것을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나를 칭찬해 주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의지하기보다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것을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빠는 예수님을 믿지 않아 집에 일찍 들어오기만 하면 TV를 보고 컴퓨터 만화를 봅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쉼을 얻고 싶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쉼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예수님을 믿어 참 쉼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제 주장도 잘 표현 못 하고 당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제 주장을 잘 표현해 엄마와의 갈등이 많이 없습니다. 엄마가 혼내려고 하면 제 주장을 분명하게 말하여 엄마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해 엄마가 미안하다고 끝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엄마도 자신이 어렸을 때 힘든 것들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하나씩 엄마가 때린 것이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엄마가 장난으로 하는 말에도 상처를 많이 받아 다툼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QT를 하며 말씀을 깨닫고 적용하며 제가 조금씩 바뀌면 좋겠습니다. 요즘 동생에게 짜증을 많이 부리는데 짜증 좀 줄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교회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