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차윤지(고등부)
저는 고등학생 3학년 차윤지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교회 끝나고 근처에서 놀면서 주일에는 우리 가족의 일정이 교회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초중학생 때에는 부모님께서 가정예배를 드리자고 하셔서 가족예배와 회의를 하면서 하나님과 항상 가까운 생활을 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가족들과 식사를 할 때 엄마는 언니만 보면서 재밌게 얘기하고 내 얘기는 듣다가 말고 언니 쪽으로 완전히 고개를 돌려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때 저는 소외감이 컸고, 가족 모두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자주 운다는 사실, 그리고 제가 우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처음에는 달래주던 가족들이 저의 우는 빈도가 많아질수록 울고 있는 것에 대해 아예 무시를 했고, 심지어 저는 울고 있는데 엄마, 아빠, 언니는 재밌게 얘기하면서 크게 웃기까지 했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가족들을 더 미워했고 마음속으로 큰 증오가 싹텄습니다.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을 과장해서 생각하는 버릇 때문에 가족의 의도를 오해했을 수 있고, 제가 말하는 것이 가치가 없고 재미가 없어서 무시할 수 도 있었겠지만 어린 나에게는 정말 큰 상처였습니다.그때마다 울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지금은 그 상처가 치유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울지 말고 하나님을 찾고 만났더라면 힘든 일을 이겨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며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 2때도 하나님을 계속 찾았고, 목사님이 기도하라고 하시는 데로 기도하였는데 그 순간 누군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는 저밖에는 없었고 누군가 그렇게 해주리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경험은 하나님을 만났다는 걸로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정작 고난이 온 중 3 때에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나 혼자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중 3 겨울방학,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하려고 했고 공부라는 핑계로 교회를 떠나서 의지해야 할 하나밖에 없는 분을 저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으로 저의 마음은 황폐해져 갔고, 자살 까지 생각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저희 가족은 저에게 맞춰주느라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혼자가 아닌, 공동체 생활과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저의 황폐한 마음에 환한 빛이 차올랐고, 저의 상태는 차차 나아졌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어른 예배에 같이 드렸습니다.
모태신앙인 제가 하나님이 주신 체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쉽게 떠나버릴 수 있었던 것은 수동적인 교회 참석과 형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예배 때문이었습니다.저는 찬양을 부르면서도 이게 누구를 위한 건지 왜 부르는 건지 생각하지 않았으며 말씀을 들으면서 제 머릿속에는 예배 후 친구들과 교회 안에서 놀 생각과 집에 빨리 가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또한 항상 별 생각 없이 교회가 하는대로 따랐는데 수련회를 간다고 하면 갔었고 전도주일이 되면 전도도 했었습니다.이런 무 생각과 무 능동인 기독교인으로써의 생활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중3때 일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진정 힘들 때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능동적인 행동과 생각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난 후 다른 교회 어른예배를 다니다가 친구의 말을 들었습니다. 큐티를 적용한다는 점은 제가 바라는 교회의 모습이었던 터라 우리들 교회가 저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10분 걸리는 교회에 갈 수 있었지만 버스타고 오는 이곳 우리들 교회에 직접 찾아오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교회를 이끌려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고 더 적극적으로 큐티를 하고 하나님을 찾게 되니 예전의 제 모습이 어디 갔나 싶습니다.저번 주 부터 제자훈련을 시작했는데 제자훈련의 과정을 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