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심은진(중등부)
저는 중학교 2학년 심은진입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가 있어 치료하기 위해 아무런 믿음과 신앙 없이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를 다녔지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몸이 늘 간지러워서 잠을 못자는 고통과 얼굴이 뜨거워져서 밖에서의 활동이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있거나 말거나 믿지도 않고 그냥 엄마가 다니라고 해서 다녔습니다.
약을 계속적으로 먹다가 유치원 때 아토피가 사라지고 깨끗해지자 더욱더 교회가 귀찮고 가기 싫어졌습니다.
그런데 중1이 되면서 무슨 이유인지 아토피가 갑자기 심하게 치고 올라오면서 교회의 고등학생 언니들이 눈치를 보기도 하며 아토피 피부인 저를 계속 쳐다보는 것 같아 기가 죽었습니다. 그로 인해 엄마 몰래 교회를 빼먹고 친구와 놀러 다녔습니다. 얼마 후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저를 따끔하게 혼내시고 가족 모두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다 같이 다니니까 편하고 좋았는데 점점 갈수록 지루해져만 가고 또래들이 없어서 엄청 따분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교회가 더욱더 싫어졌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사건이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친구가 장애인에게 협박하고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게 한 후 가만히 지켜 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도 옆에서 함께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건 때문에 정학3일을 먹었고 엄마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학 3일을 맞는 것도 챙피했지만 나쁜 학생으로 찍힐까봐 선생님들을 무서워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제가 그런 일을 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당하고 있는데도 바로 옆에서 말리지도 않고 그냥 보고 있던 죄를 회개하며 해결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내 자신이 너무 악마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밤마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이 사건이 순조롭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제 기도에 응답하시며 정학3일에서 가볍게 1박2일 교육원에 다녀오는 걸로 사건을 마무리 지어 주셨습니다. 정학을 맞았다면 전교생이 알았을 텐데 다른 학생들은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2주 동안 복지관 가서 봉사활동도 해야 되는데 1주일로 줄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없었다면 뭔가 잘 수습이 안 될 것 같았는데 감사하게도 ‘내 기도가 먹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건이 마무리 되자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서 엄청난 폭탄을 맞은 것처럼 아토피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또다시 한의원에서 침과 뜸을 떴어야 했습니다. 저의 아픔을 알아주신 한의원 원장님은 다니시는 교회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오니 다른 교회와 너무 달랐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있었던 이야기를 얘기하면 막 이상하게 보는데, 우리들교회는 저보다 휘한찬란하고 뭔가 저보다 심각한 고난이 많고 더 슬픈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는 쨉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간증할 때 마지막에는 잘 되거나 해결된 아이들 보니까 뭔가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예전교회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예전교회에서는 성경말씀만 말하니까 무슨 환타지 같고,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나이 때에 맞는 이야기들을 하니까 설교가 재밌습니다.
저는 아토피 때문에 죽고 싶을 때가 많았었습니다. 여자이고 화장도 해야 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게 싫어서 여름에는 고개를 숙이고 다녔으며 밖에 나가기도 싫었습니다. 이렇듯이 우리들교회를 오기 전엔 제가 가장 불행한 사람 같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교회를 와보니 저보다 더 불행하고 속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간증하는 친구들을 보며 예전에 ‘죽고 싶다’ 라는 생각들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는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덤으로 새 친구들을 주셨습니다. 요즘에는 화가 나도 참는 게 있습니다. 1학년 때 기억을 지우고 다시 새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하면 들어주신 다는 걸 느꼈습니다. 친구는 죽을 때 까지 같이 있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항상 제 곁에 있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친구부터 찾지 않고 하나님을 더 찾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있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교회 올 때 마다 귀찮지 않고 재밌습니다.
제일 감사한 것은 아토피도 조금씩 낫게 해주시고, 큰 죄를 지었는데도 작은 일로 덮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더욱더 열심히 기도생활과 믿음생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