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임예은(고등부)
안녕하세요. 고2 임예은입니다. 우선 여러분들의 고난에 비해 정말 작은 고난이지만 이 앞에 나와 간증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두 분 모두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아버지는 신학교를 나오시고 교회에서 지휘를 하셨고, 어머니는 반주자 였습니다. 당시 저는 이런 부모님 아래 교회에서 인정도 받고 유명해 지면서 마스코트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께서 바람을 피셨고 어머니와 1년간 분가 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더욱 저와 동생에게 물질적으로 잘 대해주셨기 때문에 초등학생인 저에게는 그리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바람사건 때문에 애통하지 않았고, 오로지 어머니만 애통해 하시며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할머니께서 뇌출혈로 돌아가시는 사건이 왔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한달 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아버지는 큰 충격으로 하나님께 돌아오셨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집에 들어오시고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어머니와도 잘 지내고 계십니다. 저는 이렇듯 그리 큰 고난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바람 사건은 저를 우리들교회로 다니게 되는 계기를 낳았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시던 어머니는 목사님의 책을 읽고 우리들교회로 옮기신 후 저도 타의적으로 따라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는 일반교회와 달랐습니다. 오픈하는 것들이 익숙치 않아서 이단같다고 생각했고,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힘들었고, 말씀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중1이 되어 강제로 전도사님과 제자훈련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하나님은 서서히 저를 변화시켜 갔습니다. 인정병이 심했고 사람들의 눈치를 심하게 봐서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그 사람들이 저를 욕하는 것 같아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만 의지했었는데 지금은 고쳐진 저를 보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저의 약점들 중에는 열등감으로 밀어 넣었고 주위에 정말 큰 고난을 가지고 수련회와 예배 가운데 많은 눈물로 기도를 하는 형제, 자매들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정말 주님께서 나를 포기하셨나..라는 생각 또한 했습니다. 또한 남을 위한 애통함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가족을 위한 기도도 하지 못했고, 모태 신앙이었지만 철저한 선데이 크리스찬으로서의 삶을 살았고 세상 가운데 정말 타락하게 세상의 모든 이윤을 쫓아 살아갔습니다. 성격 자체가 대범하지 못하여 또 그냥 얼굴이 공부 잘 하게 생겨서... 모범생 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았지만 속으로는 너무 음란하고 상대를 헐튿고 욕하고 수백 번의 살인과 말도 안 되는 억지와 저주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또 너무 엄청난 열등감 때문에 제 자신을 스스로 더 높이기 위해 고개가 뿌러질 만큼 교만했고 저보다 못하는 아이들을 끊임없이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 자신을 높이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자만하면 할수록 너무 미천한 제 자신만 보였고 남들에 비해 하나도 잘난게 없는 저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 수련회에서 김길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바둥 바둥 거리는 저를 보며 너무 가슴 아파 하고 계실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절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껏 너무 막 살아온 제가 너무 부끄럽고 죄송해서 고개조차 들 수 없었고 살면서 정말 처음으로 진정한 회개기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난도 없고 어디서나 은혜를 받지도 못했던 저에게 가장 많은 은혜를 받았던 수련회 였습니다.
주님은 수련회의 은혜로만 끝나지 않고 저를 학교 가운데에서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수학동아리에 들려고 했던 저는 기독교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믿음이 장난 아닌 동아리아이들 가운데 다시 열등감 병이 퍼지려고 했지만 큐티하고 기도하면서 그 안에서도 잘 적응하게 해주셨습니다. 동아리에서는 매일 예배 드리는데 그것이 너무 기쁘고 교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부족한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제 물건에 손해 보는 것을 싫어하는데 중학생 동생과 거의 매일 싸웁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매일 혼납니다. 동생이 나갔다가 들어 왔을때 제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미칠 것 같습니다. 그 땐 이성이 통제되지 않아 난리를 칩니다. 이제는 동생을 위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격상 싸우면 바로바로 푸는데 동생하고는 아직 그렇질 못합니다. 이제는 동생과 바로 바로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앞에서 변하고 싶은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큰 목표를 꿈꾸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만족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젼을 찾고 싶습니다.
아직 세상의 목표를 따라 휘청거리는 모습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주님의 불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