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서예빈(중등부)
저는 중2가 된 서예빈입니다
저는 사람에게 집착하는 죄가 있습니다.
특히 친구에게 집착이 심한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습을 고치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셨습니다.
친구 문제로 고민 한번 한적 없던 제게는 고난이었습니다. 시작은 제가 전학 온 뒤 단짝을 만들고 부터였습니다. 기말고사를 한달 정도 앞두고 원래는 정원이랑 예원이랑 셋이서 놀았는데 예원이라는 애가 성격이 더러워서 저랑 제 친구들이랑 지내다가 어쩌다 저랑 단짝이 되었습니다. 단짝이랑 문자도 자주하면서 더 친해지며 친구 중에 제일 아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단짝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무서울 정도로 많이 좋아했었는데 그렇게 무서워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단짝이라는 애는 전에 놀던 정원이랑 예원이에게 돌아갔는데 등,하교는 저랑 하니까 더 미웠지만 1학년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괜히 화내고 따졌다가 더 멀어질까봐 가만히 있었지만 이동수업때나 급식실 갈때도 더 이상 저를 챙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화를 내며 따지지는 못하고 장난식으로 나좀 챙기라고 했더니 저를 챙기긴 챙기는데 원래 같이 놀던 애들 눈치를 보면서 날 챙기니까 차라리 안 챙겨주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챙겨주는 것도 잠시뿐 저는 또 한번 버려졌습니다.
하필 1학년 마지막 기말고사 2주전이어서 저는 정신 차려야 했지만 맘대로 되지가 않았고 자꾸 울기도 하고 화도 나고 자기통제를 못한 저는 수학을 22점 맞고 매번 당일치기로 성공 했던 예체능도 거의 하위권이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이 끝나고 이제 반도 갈리니까 그 전까지만이라도 내옆에 같이 있어줬으면 했지만 마지막까지 예전처럼 지내지도 못했습니다.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그래도 나는 고난을 격으면서 힘들고 슬펐지만 주변에 내 걱정 해주는 사람이 꽤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신뢰하고 믿었던 내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큐티를 하거나 기도를 열심히 해서 죄를 본 게 아니라 목사님 설교할 때 뒤에 있는 천막에 써 있던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고 써있는 것을 읽고 사람을 너무 의지한 제 죄를 회개했습니다.
저는 친구를 쉽게 믿고 집착하고 많이 의지했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려고 노력하고 아직도 하나님이 분명히 계시다고 확신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믿어지지는 않고 교회에 는 제가 봐도 친구랑 놀러오는 애처럼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간증한 사람들 중 제일 믿음이 약한 사람 일 것이고 하나님을 만난 적도 없고 절실하게 믿음이 좋은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조금 의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고 이런 저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