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김세진(고등부)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을 하셨는데 엄마는 거의 12시 넘어서 들어오셨습니다. 집에 혼자 있거나 할머니와 있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요일은 일요일 이었습니다. 왜냐면 부모님과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게 좋았지 교회에 가는 것은 싫었고 예배가 빨리 끝나기만 바랬습니다.
그렇다가 갑자기 엄마가 다니시던 학원을 그만 두시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대학입시학원과 과외를 하고 계셨었는데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그만 두신 것이였습니다. 이유는 아빠가 사업을 하신다며 빛을 지셨는데 그 사업이 망하셔서 빛이 불어 난 것 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엄마와 아빠는 거의 매일 싸우셨습니다. 아빠는 아빠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엄마가 일을 그만두니까 빛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술을 먹고 들어오시며 그런 날에는 항상 화를 내셨습니다. 아빠가 성질이 좀 더러우시다 보니까 화를 내시면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시고 물건을 막 던지시면서 싸우셨습니다. 엄마는 그런 아빠를 보고 똑같이 소리를 지르시니까 집안은 항상 시끄러웠습니다. 항상 두 분이 싸우고 나면 결말은 똑같았습니다. 엄마는 방에 들어 가셔서 우시고 아빠는 집을 나가신 뒤 12시 쯤에 전화해서 엄마랑 동생이랑 잘 살으라고 저를 울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아빠는 들어와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부모님이 싫어 졌습니다. 난 그냥 나가서 놀고 싶은데 엄마는 항상 입에 공부만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집에만 들어오시면 화를 내시니까 집안에 있는 시간은 항상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듯이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가 중학교에 올라와서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친구들과 놀기만 했습니다. 시험 때마다 벼락치기를 하니 성적은 뚝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엄마한테 혼나는게 무서울 뿐 성적 때문에 속상한건 없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속썩이고 아빠는 아빠대로 속을 썩이는 중, 엄마는 중2 겨울방학 때 인터넷으로만 듣던 우리들 교회란 곳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아빠에게도 교회를 가자고 하면 방에서 나오지 않고 화를 내서 아빠를 뺀 가족만 우리들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그냥 다른 교회랑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지만 또 다시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가 끝나고 집에 가면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고 늦게 들어 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게도 고난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아 지는 사건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중요한건 이유도 모르고 사이가 나빠진 것입니다. 이유를 알아야 말로든 풀어 보려고 노력할 텐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다른 반 친구들이 와서 왜 그렇냐고 물어봐도 이유를 알지 못해서 대답을 해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괜찮냐고 물어보면 그냥 울기만 했습니다. 위로를 해주지만 저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때 엄마께서 제자훈련을 해보라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대신 저는 전학을 가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김형민 목사님께서 저희 집에 신방을 오셨습니다. 저는 일어난 일을 말하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말해야 하는 거니까 한 뒤 마음은 좋아졌지만 전학은 꼭 가고 싶었습니다. 결국 저는 전학을 했고, 제자훈련도 하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풀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들과 오해라도 풀리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그 기도를 들어 주신건지 전학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친구들이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만난 뒤 이유를 듣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힘들었던 부분들도 괜찮아 졌습니다. 친구들의 이유를 들어보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랑 같이 놀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애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저랑 친하다는 이유로 다른 친구들에게 저랑 놀지 말라고 했던 것 이였습니다. 친구들은 저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오해를 다 풀었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더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안나오시던 아빠도 교회에 나오시고 부부목장에도 나가시게 됐습니다. 아빠의 욱하고 욕하는 성질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변하신 아빠를 보면 하나님이 변화시켜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변할 것이 많지만 부모님께서 싸우는 횟수를 줄여 주시고 저또한 큐티도 하고 말씀도 들리게 해주셔서 정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항상 하나님 안에서 기도도 열심히 하고 믿음 잃지 않고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