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박서영(중등부)
저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된 박서영입니다.
저의 가족은 저까지 4명입니다. 아빠는 대기업 회사에 다니시고 엄마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목자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보다 5살이 많은 언니는 유학생입니다. 제가 4학년 때 엄마는 우리들교회 목사님의 설교가 좋다고 하시며 교회를 옮겼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고난 없이, 부족함 없이 자란 저는 제가 마음에 안들고 갖고 싶은 것을 부모님께서 사주시지 않으면 매번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부모님을 힘들게 했습니다. 언니의 미국 학비가 비싸서 요즘 살림이 빠듯하신 부모님의 상태를 알면서도 전 계속 사달라고 했습니다. 저의 고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주시는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은 없을뿐더러 계속 요구했습니다. 엄마는 저의 이런 버릇을 고쳐보겠다고 용돈을 정기적으로 주시고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제가 용돈을 모아서 사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돈이 모아지는걸 기다리지를 못해 부모님의 돈을 훔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빠가 화장실에 계실 때나 거실에 계실 때 틈을 타서 방으로 들어가서 지갑에 있는 돈을 빼왔습니다. 막상 돈을 훔치고 나면 내가 살 수 있는 물건을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아빠께 너무 죄송했고, 물건을 사면 엄마가 이거 무슨 돈으로 샀냐고 물어볼까 두렵고 걸릴까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은 잠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도 계속 하고 싶어졌습니다.
이렇게 물질적인 것에 욕심이 많은 저는 항상 옷이나 물건을 사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그 자리에서 사야했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것에 욕심이 많은 저는 당연히 큐티를 하나도 안했습니다. 엄마가 큐티 책을 사주시면 시간이 지나도 다시 환불 할 수 있는 정도의 깨끗함을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침에 읽어주시고 자기 전에도 읽어주셨는데 전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귀찮고 듣기 싫었습니다. 제가 힘들 때만 큐티책을 펴고 기도를 하고 힘들지 않을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그냥 엄마가 다니니깐, 안다니면 혼나니깐"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교회를 다녔습니다.
거짓말은 늘었고 외모와 옷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다른 쪽에만 관심이 있던 저는 항상 성적이 바닥이였고 학교 친구들의 평균을 올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끈기가 없고 기다릴 줄 모르고 힘들걸 싫어하는 저는 엄마에게 선생님이 짜증난다는둥 이상한 핑계를 대고 학원을 안다녔습니다. 그래서 성적도 바닥인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은 벌을 주시는 건지 훔친 돈을 들키게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지갑에 돈이 없어지는 아빠가 저에게 와서 지갑에 돈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 때 전 정말 죽을 만큼 두려웠습니다. 아빠한테 혼나고 엄마한테도 혼나고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제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후회가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이제부터 훔쳤다는 얘기는 안할테니 이 순간 이후부터는 깨끗하고 반성하는 삶을 살라고 하시며 용서해 주셨습니다.
돈을 훔치는 것이 들키고 혼이 난 저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고 중3이 되어서 큐티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언니가 항상 저에게 공부안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한다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를 해줬습니다. 그때는 정말 그런 소리가 듣기가 너무 싫었고 집을 나가고 싶을 정도로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들 내가 걱정 되서 하는 말이구나.." 란 생각이 들고 그동안 제가 어이없게 산 날들이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저의 잘못된 행동과 부모님께 함부로 대한 것들을 반성하고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2011년 부터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새롭게 살기로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저의 기도 제목은 아빠가 교회에 나오시기는 하시는데 아직 믿음이 없으신데, 교회에 빠짐없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 있는 언니가 건강했으면 좋겠고 하나님께서 엄마를 옆에서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겨울 캠프에서 제가 하나님을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