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의 예배와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예배와 간증 콘텐츠입니다.
예배와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전합니다.
삶과 말씀을 함께 나누는 소통 공간입니다.
채플과 부서별 제자훈련 공간입니다.
교사를 위한 부서별 소통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꾸준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고난이 참 많았습니다. 자주 부모님의 부부싸움과 폭력을 보며 자랐고,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엄마의 혈기 때문에 "이것도 모르냐"는 말을 들으며 하루에도 여러 번 맞았습니다. 몸에 피멍이 들어 그 상처를 가리려고 여름에도 일부러 긴팔과 긴바지를 입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고난은 초2때 부터 시작된 친구들의 따돌림과 힘든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저는 add와 난독증으로 수줍음이 많고 말도 잘 못했고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니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초5때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습니다.
과학 실험실에서 조를 짜 실험을 하는데 한 친구만 실험을 여러번 하여 왜 저친구만 하냐고 얘기했다가 과학선생님은 이를 반항으로 여겨 저만 교실로 이동시킨 일이 생겼습니다. 이 일을 전달받은 담임선생님은 과학 선생님과 한 마음이 되어 저를 혼내셨고 억울해 울던 제가 집에 가겠다고 하니 긴시간 못가게 잡아두셨습니다.
부모님은 이 일을 아시고 학교를 찾아가셨고, 그 이후로 담임 선생님은 더 이상 저를 힘들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에 있는 것이 힘들었고, 중학교때는 대학병원의 정신과에 입원하여 학교를 쉬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입원한 것보다 퇴원 후의 세상이 더 힘들어 자살시도도 하였습니다.
새로운 고등학교에 배정이 됐을땐 공부걱정보다 친구가 없는게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일주일 만에 친한 친구가 열 명이나 생겼고, 반 친구들도 정말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집에서도 부모님이 예전처럼 싸우지 않으시고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친구로 인해 오랫동안 고난을 겪었던 저는 친구가 많아지자 어느새 친구가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되었고, 큐티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제 모습이 생겼습니다.
이번 백두산 LT를 참가하며 이런 저의 고난을 목사님과 팀원들 앞에서 솔직하게 나누며 큐티를 하다가, 그 중 신명기 9장 12절 말씀이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여기서 속히 내려가라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도를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니라»
오랜 친구고난이 사라지자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보다 친구를 우상으로 삼고 있었던 제 모습이 이스라엘 백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백두산 LT에서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셨던 백두산 LT 팀원들과 청소년부 담당목사님들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