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의 예배와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예배와 간증 콘텐츠입니다.
예배와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전합니다.
삶과 말씀을 함께 나누는 소통 공간입니다.
채플과 부서별 제자훈련 공간입니다.
교사를 위한 부서별 소통 공간입니다.
1학년 13반 임제현입니다.
모태신앙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저에게는, 약 4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친구들이 있습니다. 짧지 않은 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며 남부럽지 않은 끈끈함을 쌓아온 저희는, 어느 날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어느 날은 함께 식사를 하고 어느 날은 큐티 모임에 모여 밤이 깊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즐겁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저희는 자연스럽게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저희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저의 믿음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끝내 예배에 나오지 않는 친구들을 보며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커져갔습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자연스럽게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남들도 다 안 하는데 왜 나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저의 신앙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옳은 일이라고만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번 흔들리기 시작한 마음은 언제 어디서든 계속 흔들렸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도 '내가 정말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서 기도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수십 번씩 들며, 저의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배 중 집중하지 못하고 있던 친구에게 저도 모르게 짜증 섞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 말에 친구도 똑같이 화를 냈고, 작은 언쟁이 오간 뒤에야 다시 조용히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왜 친구들은 예배를 힘들어할까', '나는 왜 그런 말까지 하면서 예배를 강요했을까' 고민하던 중, 불현듯 제가 자꾸 친구들을 제 입맛대로 통제하려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고 통제하려 했던 지난날들이 떠올랐고, 정작 저 자신도 예배에 집중하지 못했으면서 친구들에게는 예배를 드리라고 다그쳤던 모습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먼저 친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하자 친구들도 그 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생길 때마다 저의 모습을 먼저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4년간 함께해온 친구들과 고등학생이 되며 새로 담임을 맡아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감사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