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의 예배와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예배와 간증 콘텐츠입니다.
예배와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전합니다.
삶과 말씀을 함께 나누는 소통 공간입니다.
채플과 부서별 제자훈련 공간입니다.
교사를 위한 부서별 소통 공간입니다.
여중2-1 심해인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에 대해 들어왔지만, 하나님께서 제 삶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저에게는 정말 힘들고 아픈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정말 믿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힘들 때 곁에 있어 주었던 친구였고, 저는 그 친구를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같은 반이 되었을 때도 당연히 함께 잘 지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믿고 의지했던 그 친구를 중심으로 저에 대한 거짓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친구들은 점점 저를 멀리했습니다. 더 힘들었던 것은 그 친구가 저를 계속 친구라고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저를 고립시키고 상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다른 친구들과 지내기 시작하자 그 친구는 SNS와 메신저를 통해 “혜인아 나대지 마”, “애들이 너 안 좋아해”, “너 이미지 안 좋아”와 같은 말들을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은 척했지만 그 말들은 점점 제 마음속 깊이 남았습니다.
원래 저는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학교는 즐거운 곳이 아니라 두려운 곳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가는 것이 무서웠고, ‘정말 내가 문제인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결국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말씀드리게 되었고, 부모님께서는 이 사실을 목장에 나누고 학교폭력 신고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내는 모습을 보면 억울하고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저를 혼자 두지 않으셨습니다. 교회에서 심방을 와 주셨고, 목사님과 선생님들께서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이 아픔을 혼자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심방을 통해 제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교회 공동체가 함께 아파해 주고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저를 붙들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제 묵상한 사무엘하 14장 28절에서 33절 말씀을 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압살롬이 단절된 시간을 보냈던 것처럼 저 역시 외로움과 단절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말씀을 묵상하며 제 안에도 억울함과 원망, 분노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학교생활이 무너진 것에 대한 상처가 아직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셨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혼자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힘들고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어두운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저를 떠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혼자 끙끙 앓기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공동체와 함께 나누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도 공동체를 통해 사랑과 위로를 보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