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교회를 접한게 초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모태신앙이 아니였던 저는 그냥 옆집누나가 가자고 그래서 근처에 있는 교회에 따라갔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그 누나는 그냥 초등부에 집어넣고 가버렸습니다. 아는 친구도 없었고 성경말씀도 잘 몰랐는데 그곳에서는 무작정 성경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었습니다. 저는 금방 교회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서 다른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거기서도 예배에는 관심이 없었고 성금낸다고 하고 돈을 받아서 피시방이나 가고 밖에서 놀고 그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아버지가 미국으로 교환교수를 가서 가족 모두 미국으로 1년 반 동안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아버지가 우릴 데리고 미국교회를 나갔고 어머니는 한인교회를 나가셨습니다. 이곳 저곳 다녀보았지만 어린이들만 모아서 하는 활동을 할때에는 소외감을 느끼기가 십상이었습니다. 잠깐 왔다 도로 한국으로 가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 분위기였고 저도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부모님과 본당예배를 주로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에 와서 우리들 교회를 다녔어도 중등부에 가지 않고 본당예배나 가끔 듣다가 중 3때 중등부에 가게 되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적응하게 되었고 교회가는게 아직 귀찬기도 하지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제게 살면서 큰 고난이 없던 제게는 교회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게 새로운 충격이었고 제 스스로 겸손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신앙에 대해 잘 모르고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세례를 받고 나서 무언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