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김다나(중등부)
저는 3대째 모태신앙으로 믿음이 없는 쭉정이 같은 믿음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오기 전 7살 때 쯤 한살 어린 사촌동생을 봐주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그것이 스트레스였는지 자살하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표정이 변하면 어른들이 알까봐 일부러 많이 웃고 일부러 밝은 척도 했습니다.
하지만 표정은 괜찮지만 무의식 중에 사람을 기피하고 인간관계는 잘 돼지만 대화할 때는 눈을 마주 치지 않는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피처로 만화와 일본노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속은 썩을 대로 썩어가고 곪아가던 중 어머니가 우리들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어머니가 나온 것도 좋고 언니와 아버지가 같이 나온 것도 좋았지만,
정작 문제는 귀찮아서 나오기 싫어하는 저 자신이었습니다. 그 뒤 6개월간 더 버티다가 결국 우리들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뭐 이런 구린 교회가 다 있어! 정말 찌질이에 비위생적이고 왜 식당에서 예배를 드려 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마음마저 숨긴 채 잘 놀았습니다.
그러나 견디며 어른예배를 드리다 보니 미약하지만 마음속에서 ‘아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구나. 난 왜 이렇게 혼자서 온 세상의 근심을 짊어 지은 양 나 혼자 썩어가고 있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그 혼자라는 생각을 없애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의 트라우마와 대인기피증이라는 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없애려고 노력을 하며 엄마와 큐티를 주제로 인생에 대해 얘기하는 것 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치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는 저의 주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제 소신이 분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에는 거의 패 싸움 하듯이 아이들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제가 이성을 잃지 않고 주먹을 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과연 내가 우리들 교회에서 인내심을 기르지 않았더라면 제가 과연 참을 수 있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뒤 저에게는 큰 고난이 또 생겼습니다. 바로 언니입니다.
저에게 언니라는 이름의 생물은 나한테는 나쁘게 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착한 척에 예쁜척합니다. 존재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그런 생물이지만 제자훈련을 하면서 고난을 잘 당하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고난들 중 제가 본죄는 저는 참 이기적이고 나쁜 아이라는 것인데 이 죄는 아직도 고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코스프레라는 취미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동의하지 않으셨는데도 친구에게 택배를 받아달라고 해서 옷을 풀 세트로 사고 몰래 가발도 사고 만화책에 만화잡지 그리고 사실 오늘 간증만 없었더라면 국제 sf영화에 개봉 되었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보러 갔을 것 입니다. 사실 제자훈련을 받으면서도 만화를 봤습니다. 여태까지 본 만화들만해도 100여가지 정도인데 모두 소년만화라서 조금은 제가 차라리 남자였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번에 제자훈련이 다 끝나 가지만 앞으로 남은 훈련에서 저의 본 모습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또한 제자 훈련 하면서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고난을 잘 견뎌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저의 의지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