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 김태형입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가 뭐하는 곳 인지도 잘 몰랐고 가기도 싫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자랐고, 공부를 안 한다는 이유로 심하게 맞기도 했습니다. 그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중학교에 들어서서 저는 심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힘든 청소년기를 맞았던 저는 세상적인 나쁜 것들도 시작하게 되었고 쉽게 우울해졌고 학교에서도 혼자 지내고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혼자 지냈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초등학생 때부터 엄마를 따라 나갔던 우리들교회에서 평생에 처음 받아보는 위로와 따뜻한 말들을 경험했습니다. 교회가 너무나 좋았고 말씀과 예배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가족문제, 친구문제로 매일 같은자리를 맴돌았고, 죄와 방황의 길로 빠져든 체 살아갔습니다. 나를 소외시키는 학교가 너무 싫었고 혈기와 강박관념으로 저를 다스리려하는 집도 싫었습니다. 교회에서도 위로만 얻고 살았을 뿐 회복되지는 않았고 죄와 슬픔 속에 내일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없이 매일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한 것 없이 살던 중에 교회에서 말씀 듣고 삶을 나누고 하니 제 삶에 아주미세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문제일 것 같던 제자신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꼈고 힘들 때 마다 하나님과 말씀을 찾고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제 삶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교회를 도피성으로 삼지 않고 예배하는 곳으로 삼게 되었고 말씀을 사모하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고3이 되어 입시철을 맞아 대학을 고르던 중에 저는 저의 모든 욕심을 접어두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학교를 선택하고 수시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많은 것을 신경 쓰고 다니려니 너무나 스트레스가 되었지만, 그때마다 말씀을 찾게 되었고 의지하게 되고 돕는 배필도 많이 붙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떨리는 하루하루를 준비하다가 실기 날이 되어 학교에 가보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곳에는 모든 것을 다 갖춘 것 같은 여로보암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떨려서 말씀을 봤습니다. 그날 말씀은 7000명을 내손에 붙이셔서 적을 물리치게 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싸우라는 말로 받아들이고 계속 떨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 책임져주시라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고 온 후, 이제 어떡하나 하면서 실의에 빠졌습니다.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정시는 어떻게 치룰까 고민했고, 부담과 압박에 눌려있었습니다. 드디어 발표 날이 되자 떨어졌다 생각 하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나 긴장이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갑자기 합격했다는 엄마의 문자가 날라 왔고 저는 너무 믿기지가않아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교실을 뛰쳐나가서 컴퓨터를 켜고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합격했다는 통보창이 떠있었고, 저는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고 지난 12년간의 고생들이 눈앞에 주마등같이 스쳐 가며 모든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지만, 또 회개도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 같습니다. 왜 이런 고난을 주시냐고 더 이상 못 하겠다 직면 못하고 불평과 원망으로만 살았던 저 같은 죄인도,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보다 듬어 인도해주셨기에 제가 학교도 갈수 있게 되었고, 또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지금의 제가 있기 까지 평생의 원수로 삼았던 부모님도 정말 저에게 필요한 사람들이었고 너무나 감사한마음이 듭니다.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이 자리에 서있을 수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의 인생 훈련에 꼭 필요한 사람들만 붙여 주신 것 같아서 불평했던, 십자가 지지 못하고 ‘나 몰라라’했던 제 자신이 회개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연약하여 눈물 흘리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 때문에, 또 제 옆에 붙여주신 귀한 지체들 위해 애통하며 눈물 흘리길 원합니다. 감사가 없던 제 인생이지만, 이제는 정말 감사하며 살길 원하고, 말할 수 없이 연약하고 부족한 제 모습 있는 그대로 품어주시고 인도하여주시는 하나님만을 위해서 섬기며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저는 너무나 연약해서 문제가 오면 또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빨리 돌아보고 더 빨리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고 사르밧 과부처럼 이제야 하나님을 믿겠다는 믿음이 아니고 어느 때나 항상 신실하게 믿겠다고 고백합니다.
끝으로, 묵묵히 지켜봐주고 이끌어주신 가족들, 제 옆의 리더와 지체들께도 너무나 감사하고 고난을 축복으로 바꿔주신 하나님, 귀한 목소리 주셔서 쓰임 받게 하실 하나님,100%옳으시고 제 인생을 이끌어주셨고 인도하여 주실 하나님, 겉만 번지르르한 말이 아닌 제 마음속의 말로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