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교 중등 2부 문세현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엄마와 불신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는 하나님을 모르고 자랐지만 미션스쿨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고 그 계기로 엄마는 저와 동생을 데리고 다시 교회에 나가 예배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일곱살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취학기를 우리들교회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불신이시고 믿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헷갈리고 힘들때가 많습니다. 친가와 외가도 모두 불신이었지만 외가집은 엄마를 시작으로 이모가 믿게 되어서 같은 공동체에 계시고 사촌동생들도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건강하시던 외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소천하시는 사건이 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외할아버지까지 함께 예배 드리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도바울이 아덴이라는 지식의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믿지 않는 그곳의 문화에 맞춰서 복음 전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제 외가식구들은 모두가 믿게 되었지만 아빠를 비롯한 친가식구들은 여전히 불신이시기에 바울이 아덴에서 느낀 문화의 차이를 저도 느낄 때가 많지만 겉으로 불편함을 표시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있습니다. 엄마도 믿지 않는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따를 때가 있는 것을 보면서 어쩔 수 없는 것 인가 보다...생각하며 조금은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과 느끼는 문화의 차이점을 가장 크게 느끼는 때는 믿지 않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입니다. 요즘은 티비 예능이나 드라마에서도 남자까리의 브로맨스, 동성애를 유머로 말할 때가 많이 있는데 저는 듣기가 너무 불편하고 복음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만 제 마음과는 다르게 입에서는 "미친새끼들!" 이라는 욕이 튀어 나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지식을 좋아하는 아덴 사람들의 문화에 맞춰서 자세한 설명을 하며 그들이 이해할 수 있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믿는 사람인 나의 문화와 다르고 거북하다는 이유로 욕을 했던 것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해도 그 방법과 자세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욕하는 친구들의 발언을 듣고서도 반대의견을 말하면 내가 튀는 것 같고 그런 상황이 불편해서 아무말 없이 지나간 적도 많았다는 것이 생각나서 예수님께 죄송했습니다. 이제 부터는 비슷한 상황이 올 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가진 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거나 교회 선생님께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묻고 친구들에게 전하겠습니다. 제가 복음 전하는 때에 마음의 용기를 주시고 지혜 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