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최윤혜(고등부)
고 1 최윤혜입니다.
저는 중 1 때까지 전라도 전주에서 살다가 중 1 겨울방학에 가족이 서울로 이사 오게 되었고, 중2때 뜻밖에도 아빠, 엄마와 함께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연구년을 맞아 1년 동안 일본에 있는 대학에서 연구를 하시게 된 것입니다. 엄마는 아빠를 챙겨주시기 위해 같이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빠 두 명을 제외하고 미성년자인 저는 부모님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외국으로 간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생활은 힘들었고 결국은 슬픈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곳에서 생긴 중독이 많은데 그 중 하나는 음악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말이라며, 어느 노래 가사처럼 세상이 힘들 때 음악이 날 위로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곳 학교에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말이 안 통해 속상했고, 일어를 가르쳐 주는 한국인 선생님도 없고, 사는 집도 낡고 좁아 불만은 가득했습니다. 나처럼 유학 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찌질하게 사는 우리가족과 내가 한심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에 집중 하다보면 그런 건 잊게 되고, 힘을 얻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1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일본에서 있었던 억울한 날들을 생각해 내면서 점점 더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새벽까지 음악을 듣게 되고, 나중에는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신이 나가서 미쳐버린 것입니다. 다른 가족들이 자고 있든, 이웃들이 자고 있든 아랑곳하지 않고 불러댔습니다. 그렇게 갈 때까지 가보니까 뭔가 더 허전하고 우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유학생활과 떨어지는 성적을 잊을 수 있는 것도 음악 듣는 그 순간뿐이었습니다. 가끔은 지겨울 때도 있지만 마약 중독자처럼 다시 mp3를 켜고, 귀에 이어폰을 꽂았습니다.
이젠 음악 듣는 것을 끊을 수 없게 되고, 심신이 무기력해진 중 3 겨울방학 때 엄마의 강제로 이한수 목사님의 영어영성 세미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로 가장한 영어교육이겠거니 했는데 그 곳에서 제가 음악 듣는 것이 죄임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제 입으로 하나님을 외치고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또 우연히 옷 주머니 속에 있었던 mp3가 갑자기 너무 혐오스러워져 기도 하는 중에 부셔버렸습니다. 부시는 도중에 mp3가 사라져버리더니 그 날 밤 하나님은 제게 찾아오셔서 “너는 내 딸이다”라고 응답해주셨고, 음악중독은 끊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열심히 찬양했던 비 포스터, 앨범, 사진들, mp3파일까지 다 없애버렸습니다. 그렇게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알게 된 후로 제 인생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그렇게 유학생활이 저에게 큰 약재료가 될 거라 확신했는데, 우리들교회에서 받는 제자훈련과 사건을 통해 유학생활이 제게 큰 피해의식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신친구가 미국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듯한 사진들을 보며 화가 나고, 억울한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우리 집처럼 힘들게 유학한 사람은 없어.’ 라는 생각들이 저도 모르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교회에서 처음 들은 QT와 적용, 또 ‘인간은 100% 죄인’임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또 누굴 욕할 수도 없고, 내 처지가 누구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더라도 그냥 웃게 되고, 하나님께이 주시는 평안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6부터 중1때까지 왕따를 당했었는데 서울로 이사오게 하심으로 다시 친구관계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는 인간관계가 너무 편합니다. 또 계속 우리들교회를 다니면서 드라마, 게임중독도 끊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지금 가장 큰 기도제목은 오빠들이 구원의 확신을 받는 것과 제가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빠들과 저는 모두 모태신앙이여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다니는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혜를 오빠들도 받고 오빠들 중독도 끊어지기 바랍니다. 또 저는 유학 가기 전까지 그래도 상위권에 있었지만 지금은 수학을 40점 맞는 게 현실입니다. 제훈을 통해서 계속 회복 중에 있지만 피 말리는 적용과 끊임없는 공사로 말씀을 통해 제 삶이 변하길 원합니다. 사단에게 종노릇하던 저에게 친히 찾아오셔서 지옥 같은 음악, 드라마, 게임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른 우상에 취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오직 기도하며 공부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