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저는 모태신앙으로 엄마뱃속부터 교회를 다녔고 유치원, 초등학교때 부터 기독교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들교회 처음 나온 날 부터 이번 6월달까지 하나님의 존재자체를 무시하고 살아왔습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고난이 축복이고 불신교제 안 되고 수많은 얘기들을 들어도 행위로 옮기지 않았고 내 소견에 옳은대로만 살아왔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 라는 말은 아예 듣는 즉시 머릿속에서 삭제되었고 그 결과 성적은 항상 바닥을 깔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계속 불신교제를 하고 하루 만에 사귀기도 하고 또 없으면 다른 이성친구를사귀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귀고 깨지고 마음고생만 하니까 사람이 더 악해졌습니다. 원래는 보통 그렇게 고생하고 나면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한다거나 하던데, 저는 정 반대로 한술 더 떠서 이제는 사귀지 않고 바로바로 만나서 하루정도 놀고 싫증나면 다른 애 만나서 놀고 그 애가 날 좋아하게 만든 후에 시켜먹을꺼 다 해먹고 버리는 그런 나쁜 년이였습니다. 어차피 사귄거 아니니깐 좋아했으면 그건 니 잘못이고 난 아무 잘못없다. 늘 이런 식이었어요. 한번 놀고 나면 쉽게 질려서 바로바로 갈아치우기 일수였고 그렇게 노느라 공부도 안하고 엄마한테는 반 친구 만난다고 말하고 이성친구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사건을 터트려주시는 덕에 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 엄마한테 친구 좀 만난다고 여자애고 금방 올꺼라하고 엄마가 안 된다고했지만 나갔습니다. 그런데 만나기로 했던 이성친구와 길이 엇갈려서 그만 그 애가 우리집에 찾아갔습니다. 그 이성친구는 오늘 소영이 만나기로 했는데 어딨냐고 했답니다. 분명히 난 우리들교회에서 믿음 좋은 사람 커서 만날거라고 내 나이 땐 찌질하게 남자 안 만난다고 한지 5분도 안되어서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끝까지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집에 들어갔습니다. 반성문도 썼는데 좀처럼 엄마는 화를 풀 생각이 없었어요. 교회에 그걸 오픈했고 전도사님의 처방으로 흘리고 다닌다는게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큐티를 하면서 그게 죄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정말 많이 회개했습니다. 원래 내가 알고 있던 하나님은 내 아빠같은 분이셨습니다. 지금 내 친아빠처럼 무뚝뚝하고 대답도 안하고 내가 100마디 하면 가끔 으응~ 하는정도, 용돈만 주고 어떻게 쓰던 별로 신경 안 쓰고 있는 듯 없는 듯 있으면 있구나~고 없어도 별로 신경 안 쓰였던 분이셨습니다. 큐티도 우습게 생각했고 학교생활도 가식적으로 그냥 착한아이로만 인정 받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날 진짜로 만나게된 하나님은 달랐습니다. 정말로 나를 걱정해주시고 계신 분이셨고, 자기에게 오라고 강요하지 않으시고 진심으로 바라고 참고 기다리시고 내가 빙빙 돌아가도 끝까지 견디신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후로 제 삶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큐티도 꾸준히 하고 하나님도 찾게 되면서 적용도 하나씩 해갔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진짜로 믿고 난 후 저에게도 변화라는게 찾아왔습니다. 핸드폰에 있던 남자번호를 모두 다 지웠고 번호도 바꿨습니다. 아예 들고 다니지도 않았습니다. 이제는 남자도 안 만납니다. 그리고 우리들교회 선생님과 친구들을 통해 많은 기도를 받으면서 꿈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마음도 잡아서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하게 됐습니다. 오전자습부터 3교시까지는 취침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잠도 안자고 졸지도 않습니다. 펜들고 필기도 하고 전과 다른 집중력으로 보충까지 맨 정신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재밌어졌고 야자를 빼고 운동도 하게 되어서 더 좋아졌습니다. 우울증과 무기력증도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이 되었고 운동 끝나고도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지금은 정말로 변하고 있다고 모두가 그렇게 말합니다. 믿지 않는 담임선생님도 이제는 조금씩 저를 인정해주시고 계시고 믿는 자로서 세상에서도 하나님 믿는자로 떳떳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확 만난 뜨거운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진짜로 내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확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 맘대로 막 살았던 날을 돌아보면 전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엔 이미 늦은 듯 한 내 자신도 포기한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들교회 붙어있으면서 들은 것도 많아지고 결국 이렇게 다시 하나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이라는책을통해 많은걸 깨닫게 됐습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모시기로 했고 매일 예수님과 제 마음속을 청소해 나가려합니다. 여기 와서 지금의 하나님 만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고 힘이 되주셨던 우리들교회 선생님들,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고요. 나 같은 죄인 끝까지 놓지 않고 사랑해주신 하나님 진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