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엄마아빠결혼은 개척교회의 장로,권사님이셨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권유로 집안정략결혼처럼 맺어지셨다가 신혼초에는 억지로 떠밀려 한 결혼이라며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밖으로만 도는 아빠때문에 시댁살이하던 엄마는 외로워서 임신한 저를 배에 두고 만삭때까지 결혼을 원망하며 우시기만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엄마아빠는 제가 3살되었을때 이혼을 하시겠다고 법원에 가셨고 조정기간을 갖는중 작은아빠의 권유로 우리들교회로 오게되셨고 회복의 증거로 제동생 현서가 태어나 가정을 지키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후로도 계속되는 아빠엄마의 잦은 다툼으로 저는 불안해했고 다른사람들보다는 예민한아빠의 성격에 눈치가 늘며 상처는 쌓였습니다. 제게 아빠는 엄마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만 생각되니 아빠같은 남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않을거라는 원망과 분노로 기도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얼마전 저는 한달이 넘는기간동안 배가 아픈 사건으로 병원을 다녀보았지만 이상이 없다 나왔기에 정신과도 다녀왔고 심방도 받게되었습니다. 제얘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다들 제편이라고 해주시니 마음문이 열렸습니다. 마녀사냥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중학교생활이 두려웠고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형편이 싫었고 ,아빠의 눈치를 살피듯 다른친구들 반응을 살피다 심히 지쳤던것 같았다고, 그리고 아빠와는 친구같은 사이가 되고싶다고 나눴습니다.
아빠는 제게 어릴때 가장 상처를 준 일을 사과해주셨고 갑작스런 교사의 제의에도 저를 위해노력해보겠다고도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후로 아직 아빠는 축구중독에
교회 오는걸 힘들어하시고 ....
여전히 제게 방에 불꺼라
다리떨지말아라
여자애가...여자애가...
하시며 잔소리를 하고 계시며...
술로 인한 늦은귀가에 엄마와의 다툼은있지만 ...엄마가 큐티할때 기도하신것처럼 아빠가 엄마와 나와 동생의 구원을 위해 수고하신다는 생각에 조금은 덜 미워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빠가 그래도 바람피지 않고 우리옆에 있어주시고 우리 위해 힘들게 일하시고 계시니 감사하고, 예수믿게 해주신 부모가 최고라 하셨는데 이혼안하고 내옆에 있어주는 엄마아빠가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가족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