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김시현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교회에서 믿음으로 결혼하셨지만 제가태어나기 전부터도 서로 많이 다투셨습니다. 제가 태어난 후에도 변함은 없었고, 아직도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싸우신 것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그러다 결국 7년전 저희 아빠는 외도를 저지르시고 지금까지 가정으로 돌아오지 않고 계십니다. 그때 당시 저희 엄마는 아빠와 별거 하시면서 아빠께서 주시는 넉넉하지 않은 생활비로 4학년 밖에 되지 않은 저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고 불안함 속에서 살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주일에 한번씩 교회 갈때만 만나며 일반적이지 않은 가정으로 살았습니다. 그때 저는 왜 우리 가족만 이렇게 살지? 라는 생각에 아빠가 제발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지만 변함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3년후 우연히 외할머니께서 우리들 교회를 알게 되셨고 저랑 저희 엄마도 인도 되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숨기는게 익숙한 저에게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나 가정생활을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이상하고 신기했지만, 저와 비슷한 가정 속에 있는 친구들의 간증을 들으니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제가 많이 변화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빠를 우리들 교회로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교회 갈 때만 만났던 아빠는 옮기기 전 그 교회만 다닌다고 하셨고 아니면 격주로 다니겠다는 고집을 부리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아빠의 음주 운전 사건을 허락 하셨고 아빠께서도 우리들 교회로 인도 되셨지만 목장에는 참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다니기만 하는게 어디야 하면서 언젠간 참여하시겠지 하며 기도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해에 제가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족 다같이 영주권을 취득했기에 드디어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건가? 라고 희망을 가졌지만 아빠는 회사 승진을 핑계로 영주권 유지를 위해 6개월에 한번씩만 미국으로 저와 엄마를 만나러오시고 당연하게도 우리들 교회에 오는 것조차 멈추셨습니다. 간증하는 친구들을 보면 변화되는 가정들도 많던데 왜 우리 아빠는 내가 7년동안 정말 간절하게 가정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변화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도 변화가 없지? 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사사기 6장 37~39절에서 기드온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양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받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제가 7년전부터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게 아니라 아빠가 돌아오게만 해달라고 제 뜻대로만 기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엄마랑 아빠랑 아예 인연을 끊지 않으셨고 또 자주는 아니지만 가족들 다같이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였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니 하나님께 많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제 뜻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면서 아빠의 구원을 위한 기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증문을 쓰기 직전에 앞서 말했던 사사기말씀과 25절 말씀도 우연히 묵상하게 되었었는데 이 말씀들을 읽자마자 제 이야기 갔다는 생각과 함께 이 말씀을 사용해서 간증문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년동안 아빠와 떨어져 살면서 아빠라는 존재 자체와 필요성을 잊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제 마음 한 구석에서 공허함이 생겼습니다. 결국 그 공허함은 이성 중독으로 이어졌고 남들보다 지나치게 이성에게 많이 의존했습니다. 아빠도 집에 없고 형제나 연락하는 친척들도 여자 밖에 없었던 저이기에 그게 더 심했습니다. 여러 이성 친구들과 오빠들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제가 감정적으로 의지하고 집착했던 이성 친구가 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거나 가끔씩 오랜만에 부모님이 또 싸우실 때면 큐티하거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닌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고 그 친구를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이성중독을 끊어내겠다고 노력했는데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5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네 아버지 집에 있는 우상을 부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마치 하나님이 제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저의 모든 죄와 중독을 부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제가 될 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항상 의지하며 끝까지 가정을 지켜준 엄마, 언제나 제가 힘들다고하면 바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항상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