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이하영
저는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아버지께 칭찬과 인정을 받지 못하자 세상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 목매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여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중1때 은혜로 하나님이 제게 사랑한다 말씀하셨지만, 그 첫사랑을 끝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렸을 적, 믿지 않는 아버지와 믿는 어머니 사이의 갈등 속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나는 엄마의 발목을 잡은 자식이라는 마음과 동시에 반대로 동생은 부모님이 원하던 자식이라는 생각에 피해의식은 쌓여만 갔습니다.
초등학교 때 겪은 왕따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원망은 커지교 원만한 대인 관계를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를 안 나가면서 소설과 온라인 동호회에 빠져 밖으로 돌면서 잦은 외박과 술, 담배를 배웠고 경찰서를 가게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상처로 끝없는 불신교제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족과의 관계는 점점 끝으로 치달았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에게 폭언을 하게 되었고, 어느 날, 제가 나쁜 짓을 한다는 것을 아신 아버지께선 출근하지 않고 술만 드셨습니다. 어머니는 교회에, 동생은 학교에 가있었는데 취하신 아버지께선 저를 성추행하셨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악으로 가는 길은 막았지만 그때부터 아버지는 사람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 스스로를 향한 연민이 생겨났습니다. 그 후 아버지께 맞는 사건으로 제 몸이 소중하지 않다는 생각에 자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것인 제 몸에 담배와 칼로 인한 자해는 늘어만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사건은 조금 가라앉게 되었지만, 저는 약을 과다복용하여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중3 선생님의 도움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서 모든 것을 끊자라고 결심했지만, 결국 저는 입학한지 열흘도 안 되어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술, 담배, 남자 중독에 빠진 제게 하나님께선 남자친구가 스토커로 변해 저와 주변사람을 괴롭히는 사건을 허락하셨고 그로 인해 저는 인맥을 끊었습니다.
중2때부터 시작된 우울증으로 약과 상담을 병행했지만 저의 마음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게 되어 사귄 친구들과 담배, 술, 남자 중독은 끊어지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는 제가 후배를 폭행한 것의 몇 배인 집단 폭행을 겪게 하셨습니다. 그 후, 학원을 옮기고 다시 복학하게 되었습니다. 복학을 하고 반장, 학생회 임원 등 여러 가지 직책으로 일했지만, 제 열심으로 일한 것이기에 반 친구들과의 마찰은 끊이지 않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에 정신과 약을 또 과다복용하여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퇴원한 저는 여전히 학교에 적응하지 못 했고, 2학년이 된 올해 6월에 두 번째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안 나가던 때에 아버지께서는 너무 힘드셨던 걸 집 화장실에서 목매는 사건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두 번째 자퇴 후, 집에서 쉬고 놀러다녔지만 항상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은 저를 중독으로 더 이끌었고, 끝없는 자해욕구로 머리 밑에 칼을 품고 잤고 제 눈엔 죽음과 관련된 글들이 보였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이 하나님과 교회를 얘기하면 내 고난이 얼마나 큰지 아냐는 생각으로 그들의 고난을 체휼하지 못했고, 자기 연민과 열등감, 교만함, 또 머리로 아는 말씀에 정죄감으로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제가 나쁜 짓을 하면 하나님께선 꼭 치는 사건을 겪게 해주셨고, 그로 인해 저를 막아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두 번째 자퇴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가슴이 답답하고 허리가 약해서 늘 수동적이었는데 그런 제가 온 몸으로 찬양 드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시간만큼은 하나님께 드리기로 생각해 금연하고 핸드폰을 껐습니다. 또 제게 그런 상처를 준 아버지도 너무나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돈이 우상인 제가 십일조와 헌금을 내게 되었고, 세례와 제자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셨고 금주를 결심했습니다. 또 밑바닥을 쳤던 제 인생이지만, 하나님께선 그런 저를 향한 계획하심이 있다는 것이 너무 은혜로웠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저 또한 다른 사람을 차별했음을 알게 되었고, 사과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자, 제 언어가 달라졌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또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제 꿈은 제가 하나님을 통해 회복되면 제 고난을 약재료로 귀한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힘든 친구과 고난을 나누며, 기도하고 싶습니다. 정말 쓰레기라고 여겼던 제 인생과 마음을 바꿔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