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박진우
저는 불신가정에서 1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빠는 지금까지 살면서 저랑 한번도 놀아준 적이 없고 아버지와 아들로써 대화를 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좋았던 적은 용돈줄때 뿐 이었습니다. 엄마 또한 어릴 때부터 누나들에게 저를 맡기시고 일을 나가셔서 엄마에 대한 추억도 없습니다.
누나들 밑에서 자란 저는 어렸을 때 남자친구들보다 여자 친구들과 노는 일이 더 좋고 많았습니다. 초등학교시절 남자친구들한테 왕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격이 소심해져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를 리필 하는 것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6학년이 되면서 남자아이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중학교를 올라가면서 결혼한 셋째누나가 친정살이를 하여 같이 살게 되었고 누나의 잔소리 때문에 저는 방황하기 시작하여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가을부터 저는 서든어택 이라는 게임을 하다가 어쩌다보니 성인 클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후로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저를 어리다고 이뻐해주던 재미있는 형, 누나들과 매일저녁 게임을 하며 수다를 떠는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매일 컴퓨터를 오래하여 누나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게 되어 결국 셋째누나와 매일 싸우게 되었고 싸움이 심해져 저는 매형들에게 미친 듯이 맞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이후로 매형들을 미친 듯이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 인생에 도움을 주는 사람도 없고 열등감에 빠져 저를 비하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얼굴도 못생기고, 성격이 좋지 않고,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고,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잘하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쥐뿔 없는 내가 살아서 뭘 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그러다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라는 약을 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이후로 계획을 세워 여러 약국을 돌아다니며 80알의 약을 사들였습니다. 그날 저는 약을 먹으려고 친구들에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한 친구에게 잘살고, 방송부를 잘 이끌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런후 그 친구의 전화와 문자를 모두 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있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전화는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그 친구가 제가 이상한 문자를 남겼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서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서로 와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미친 새끼가 돌았나’ 라는 생각을 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경찰서로 향하였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하니 친구와 여경누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영화와 사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경누나는 영화에 나오는 누나들처럼 이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30초중반의 아주머니였습니다.저는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여경누나가 아니 아주머니가 가족들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저는 알려주기 싫어서 뻐겼습니다. 하지만 결국 집 전화번호를 알려 주게 되었고 막내누나가 경찰서로 오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누나와 얘기를 하는데 저와 의견이 맞지 않아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그리고 밤늦게 집에 들어가 가족들 몰래 제 손에 있던 64알의 약을 먹었습니다. 저는 너무 아파했고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나는 119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아파죽겠는데 응급차는 왜이리 안오던지...한참 있다가 응급차가 왔습니다. 저는 점점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옆에있던 응급구조원 아저씨가 "학생 자지마"하며 저를 발로 찼습니다. 그 상황에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저는 응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차는 얼마나 덜컹거리던지 삭신이 쑤셨습니다.
응급실에서 저는 위세척을 4번 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용산중대병원으로 이동되 중환자실에서 4일 동안 있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이쁜 누나가 잘 챙겨 주었지만 다신 갈 곳이 안되는 곳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신과로 이동하여 45일 동안 갇혀있었습니다. 정신과는 밖 보다 편하고 좋았습니다. 간호사누들은 모두 이뻤고 조무사형들은 저랑 탁구도 쳐주고 재미있게 놀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퇴원하였지만 집에 와서도 바뀐 것이 없어 힘이 듭니다.
제가 우리들교회를 오게 된 것은 1년 전 이모께서 저를 전도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수련회는 낯설고 친구들이 없어서 지내는게 어려웠지만 이번 여름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부턴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비록 예수님을 간절히 믿어서가 아니라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모습도 있지만 언젠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교회에 붙어만 있어도 구원을 이루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를 통해 믿지 않는 가족들이 모두 주님을 믿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