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김다솔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저희 아빠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어디를 나가든지 항상 칭찬을 들었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원하게 되었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해졌습니다. 그렇게 사랑과 관심을 바라던 마음은 커져만 갔고 중학교 2학년때 그것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저는 좋지 않은 행동들을 행했고,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오는 것은 문제아, 양아치라는 타이틀 뿐이었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저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보수적이고, 목사님이면서도 목회를 하지 않는 아빠탓으로만 돌렸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빠와 멀어져 갔습니다. 아빠는 제가 학교 갈때면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고, 제가 집에 돌아올때는 밖에 나가셔서 제가 잘때 쯤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을 같은 상태로 지냈고, 아빠를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3학년 후반기에 학교폭력과, 음주, 폭력으로 사회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3박 4일의 사회봉사를 엄마랑 같이 가게 되었고, 저 때문에 고생하시는 엄마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 후였던 것 같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다짐을 하고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면서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건 아빠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욕심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아빠를 미워한 이유가 인정하기 싫은 제 모습이 아빠의 모습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말씀을 들으면서 다시 말씀으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전 드디어 제가 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먹으러 다녔고,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 다시 하나님을 놓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친구문제로, 가족문제로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엄마랑 언니는 하나님이 너를 잊지 않으시고 지금이라도 돌아오라고 이렇게 사건을 주시는 거다 라고 얘기했지만 저는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전 큰 사건이 터진후에 교회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이번 수련회는 마지막이니만큼 뭔가를 깨닫고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첫째날은 기도도 안되고 말씀도 안들리고 몸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멍하게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기도시간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평소와 다를것 없이 기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입에서 하나님 여태까지 하나님께서 저에게 돌아오라고 이렇게나 많은 사건들을 주셨는데 제가 그걸 깨닫지 못하고 너무 오랜 시간을 방황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너무 놀라 기도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사건들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두달전 쯤 목장 선생님과의 문제로 목장이 없어지게 된 것도, 그로인해 지금 허은미 선생님의 목장에 편성된 것도, 나쁜 행동을 할때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 걸렸던 것도, 착한 친구들을 골라 사귀며 나쁘게 물들여 놓는 특이한 취미때문에 온갖 욕은 다 듣고, 친구들과의 사귐이 어려워졌던 것도,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날 위해 행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미뤄왔던 입교를 하고 지난 날들을 회개하고 이젠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날 위해 일을 계획하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