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처음 나간 교회에서는 전도도 많이 해서 전도 왕이라고 교회 사람들이 불러줬고 그렇게 불리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래서 교회를 가는 것이 즐거웠다. 또 교회를 가면 친구들도 많았기 때문에 누가 가자고하지 않아도 교회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다.
그런데 나는 교회를 다른 교회로 옮기게 되었다.
왜냐하면 아빠가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항상 엄마와 싸우고 유리창도 부수고 해서 밤마다 아빠가 술을 마시고 오시면 무서웠다.
그러다 엄마는 참다 참다 우울증에 걸리셨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아무런 힘도 되 주지 못하고 엄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오셧다.
그때 엄마, 아빠가 이교회는 말씀이 없다고 판단 하셧는지 교회를 옮기게 된 것이다.
옮겨간 교회는 매우 매우 가기 싫었다.
나랑 친한 친구들도 없었고 예배시간에는 조용히 하라고 자꾸 그랬다.
그래서 나는 가끔씩 친구교회 가는 것 빼고는 교회를 다닐 일이 거의 없었는데
또 하나의 사건이 들이 닥쳤다.
아빠가 희귀한 병에 걸린 것이었다.
10명중 단 1명만 사는 병이라 그랬다.
그때는 매우 힘들었다. 엄마는 보기 힘들었고 나는 할머니와 살게 되었다.
그때는 어려서 엄마 못보고 아빠 못 보는 것만 힘들어서 그랬지
현실적으로 이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 아빠는 수술 후 완쾌하셔서 병원에서 나오게 되었고
엄마는 우리들 교회를 다니시기 시작했다.
엄마는 우리들 교회를 다니신 뒤 아빠와 나에게 자꾸 교회를 다니라고 권유 하셨다.
나는 그것이 매우 싫었다.
교회를 가기 싫어 교회에 와서도 예배 보러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돌아다니다 끝날 시간에 엄마에게 전화해 예배 끝났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내가 목장에 들어가면서 더 이상 밖에서만 돌아다니는 것이 안되자
나는 차라리 이럴 바에 도서관가서 공부 하는게 낳겠다 싶어서
엄마에게 교회 안가고 도서관가서 공부한다고 하였더니 그래도 교회를 먼저 가고 도서관을 가라고 하였다.
정말 정말 가기 싫었다. 나는 예배시간에 엠피 쓰리로 음악 듣기 일쑤였고 목사님이 소리 지를 때 마다는 매우 매우 짜증났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던 참에
또 사건이 터졌다.
아빠는 평소에도 간이 안 좋으셨는데 갑자기 간이 안 좋아 지셔서 한달만에 급성 간 암으로 돌아 가셨다.
그냥 슬펐던 것 같다.
아빠가 돌아 가신지 일년이 지났는데 나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교회를 가서 엠피 쓰리를 빼고 있게 되었고 목사님 설교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겹고 교회가는 것이 귀찮고 짜증나지만 지금처럼 조금씩 변하면 나중에는 교회도 잘나오고 예배도 잘 듣고 하나님도 믿을수 있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