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한해리
안녕하세요. 고2 한해리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저에게 교회는 단지 사탕과 초콜릿을 받는 곳, 매주 일요일에 가야 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아빠가 믿지 않는 분이셨기에 교회를 빠지고 가족여행을 간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교회에 대한 애정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집 근처 교회에 다니면서 친구들을 많이 전도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나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빠를 따라 가족 모두가 중국으로 가서 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중국 정부의 방해로 힘든 교회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대한 간절함이 생기게 되었고 코스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CTS에서 김양재목사님의 말씀을 들으셨고 한국에 오자마자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도 함께 다니셨는데 갈수록 목사님 말씀이 별로라는 둥, 교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셨고 지금은 제가 교회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왜 이렇게 늦었냐며 화를 내시고 수련회 가는 것도 무척 불만이십니다. 그러다보니 아빠와는 말이 잘 안 통하는 것 같고 자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아빠를 미워하고 절대 아빠 같은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갈수록 받는 스트레스는 공부에 대한 것입니다. ‘나는 왜 공부를 해도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라는 고민과 주변 친구들은 좋은 성적을 받는데 ‘난 왜 그럴까’ 하는 열등감
때문에 스스로 힘들어하곤 했습니다. 가까이 지내는 친구는 성적이 잘 나올 때마다 이게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는데 그 때마다 속으로 ‘그럼 난 하나님의 은혜가 없냐며’ 친구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곤 했습니다. 또한 성적이 낮게 나왔을 때 엄마는 지금 너의 현실이 어떤지를 보라면서 충고를 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그렇게 큰 일이 아님에도 혼자 절망감을 느끼며 자살이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때 큐티책을 폈는데 지금 상황을 원망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말씀이였고 하나님이 날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성적은 오르지 않고 그럴 때마다 실망을 하긴 하지만 내가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우리들교회에 와서 본 벽 현수막에 걸린 문구 중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는 말은 아직도 지키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람간의 관계 특히 친구관계 때문에 매번 무척 힘들어 하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또 매달립니다. 항상 내 말을 들어줘야 하고 뭔가 내가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나의 교만한 생각들이 친구들과 나의 관계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들 속에서 항상 뭔가 동떨어져 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직접 얘기를 해본 적도 있었는데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는 반응이여서 별 것 아닌 것처럼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의 작은 반응에도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고 고민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는 우리들교회에서 고난이 특별히 없어서 그동안은 고민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성적고난, 아빠고난으로도 무척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직 그것보다 더 심한 고난을 주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들은 것을 믿지 않는 친구들과 말하다 보면 나는 혼자 다른 생각을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제일 감사한 것은 엄마가 김양재목사님 말씀을 들었고 그로 인해 우리들교회에 오게 된 것입니다.
아직도 변화되지 못하고 세상적인 것이 너무 좋습니다. 내가 잘나지 않았음에도 잘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을 따지는 나의 악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아빠는 여전히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얼굴을 찌푸리시고 큰 아빠는 암으로 입원하신 병상 중에서도 나 자신을 의지한다는 말을 꺼내시면서 하나님을 부정하십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친가집 식구들은 모두 모일 때마다 제게 외향적인 것으로 문제 삼으시면서 말씀하실 때마다 상처를 주시지만 옛날만큼 그런 말씀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언제나 항상 제 곁에 계시며 힘이 되 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