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이예은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어릴때 부터 꾸준히 교회를 다녔지만 그저 학교처럼 갔다가 집에 돌아 와서 노는 그런 일요일을 지냈습니다.
4살쯤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아빠랑 고모랑 같이 살았지만 고모랑 아빠랑 자주싸우셔서 고모는 따로 떨어져살았습니다. 그렇게 할머니랑 아빠랑 저랑 사는데 아빠는 어느새부턴지 집에 들어오시지 않고 연락도 씹으셔서 따로 이사를 간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빠가 정말 미웠고 시간이 갈수록 아빠가 있으나 마나인 존재가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할머니를 따라 교회를 나가는데 1년에 한번 꼴로 교회가 바뀌어서 정착적인 신앙생활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갑자기 우리들 교회를 다니자고 하시는데 저는 또 다시 교회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 지루함을 느꼈고 매번 할머니 말에 말없이 따랐지만
그때만큼은 반대를 했습니다. 반대한 이유는 우리들 교회를 다니기 전에는 작은 개척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거기에선 언니들이랑 오빠들이랑 재밌게 놀고 정이 많이 들어서 우리들 교회로 옮기기가 더더욱 싫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기 직전이시고 지방에 혼자 떨어져 살고 계셔서
결국 할머니 따라 우리들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하철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매번 주일마다 간다는 것이 저에게는 싫었습니다. 왜이렇게 먼데를 다녀야 하는지도 이해 되지 않았고 예배시간에 목사님 목소리는 너무 커서 짜증도 났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점점 나올수록 교회 가는게 재밌어 지기도 했으며, 겨울수련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눈물의 기도도 해보고 새롭게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교회에 적응하고 다니고 있을때 암으로 투병중이시던 할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고 많은 허무감이 밀려 왔습니다.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할아버지가 하나님 믿고 천국에 가신 것을 믿게되니 그나마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전 고난이 돈이랑 가족 인 것 같습니다.
아빠가 집에 않들어 오실 때는 할머니가 일을 하셔야 되기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돈 때문에 아빠랑 할머니랑 말다툼을 많이 하시기도 하셨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집을 나가고 싶었습니다.
할머니는 저를 혼내실 때는 30대 같지만 일을 하실 때 만큼은 나이를 속일 순 없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빠가 원망 스러웠습니다.
아빠는 중1 겨울쯤에 다시 돌아오셔서 같이 살았는데 할머니랑 저랑만 사는 집에 아빠가 들어오시니 많이 불편했습니다. 어색하지 않을 려고 노력했지만 어쩔수 없더라구요. 다행히도 아빠가 술주정이나 때리시는 건 없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가끔 집에 늦게 들어갈때나 공부 안한다고 혼날 때는 정말 사소한거까지 트집 잡고 혼내시는 아빠가 정말 미웠습니다. 때리시진 않았지만 말로 많은 상처를 주셔서 죽여 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생각하셔서 그런말을 하신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기억이 별로 없어선지 엄마에 대한 원망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엄마가 있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대신 해주시긴 하셨지만 가끔 제가 하는 행동을 이해 못해 주실때마다 답답하고 엄마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래도 우리들 교회를 나와서 할머니가 점점 저를 이해도 해주시고 좀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빠가 우리들교회를 나오시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교회를 가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가 싫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아빠도 교회를 나와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제가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한 것 같은데 열심히 노력하구 있습니다.
전에는 큐티 책은 사지도 않고 거들떠도 않봤지만 이젠 큐티책을 꼭사고 매일매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큰 믿음을 주시고 예배도 끝까지 잘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