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김태인입니다. 저는 미숙아로 태어나 신체적 어려움을 가지고 자라왔습니다. 남들은
곧잘하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더 열심히 해서 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잘해야한다는 압박을 주지 않았지만, 공부도 인간관계도 잘하기 위해 내 열심을
냈습니다. 내 힘으로 할수 있다는 교만과 인정받고 싶다는 인정중독이 발동되어 중학교 3년 내내
학생회장, 프로젝트 팀장, 중간, 기말고사까지 맡겨지는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수준을 알지 못하고 닥치는 대로 다 하다보니 어느덧 쓰러지는 나를 발견하게되었고 끝까지 잘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했습니다. 내가 선택하여 대안학교로 중학교 진학을 하게되었지만, 일반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학업에 대한 불안과 열등감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고입의 과정에서 원하는
학교를 가지못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고 내 인생은 진짜 왜이럴까 생각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큐페를 통해 교만으로 멀어져 있던 주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한 불안, 아직도 내려놓아지지 않는 내 열심을 고백하며 내가 생각보다
더 연약한 죄인이었음이 인정되었습니다. 또, 중학교를 합격시키시고 학교 안에서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하심과 원하는 학교 진학을 막아주심, 때때마다 허락해주시는 가정의 사건들이 주님을
붙잡을 수 밖에 없는 안전한 감옥의 환경이라고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내 힘으로
안된다고 살려달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건이었음이 깨달아지면서 회개와 감사함의 눈물도 흘릴수
있었습니다. 아직 되었다함이 없어 주님께 내 시간을 내는 것이 최우선이 되지 못하지만, 말씀만이 나를
돌이킨다는 것을 잊지않길 기도합니다. 아직 내 열심이 남아있어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오직 주님만이 하실수 있음을 고백할 수 있는 제가 될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간증의 자리에
세워주신 선생님, 큐페를 통해 저를 돌이켜주신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