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부 스텝 김예진입니다.
저는 사역자이신 부모님 밑에 태어나 6살때 부모님의 선교사역을 따라 중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어렸을때 간지라, 중국생활에는 적응을 쉽게 했고 다니던 학교에도 한국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다시 한국에 들어오게 됐을때에도 저는 새로운 환경에 비교적 빨리 적응하였습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었다면, 중국에서는 잘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시스템이 있었는데 한국에 오니 학교에서의 비교적 자유로운 공부 분위기가 낯설었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때를 온전히 지키지 못했습니다. 큰 일탈을 해본적은 없지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거의 내려놓다시피 하였고 불신교제를 하며 친구들과 놀러다니는데에 열중했습니다. 그때는 불신교제가 죄인지도 알지 못했고, 공부를 하는 것이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임을 알지 못했기에 교회에서와 세상에서의 제 삶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지킬 수 있는 학생의 자리의 때가 점점 지나가 마침내 고3이 되었을때 저는 우리들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입시의 때에 우리교회를 만나게 해주신 것이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QT를 통해 매일 주시는 말씀은 저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평생 들었던 성경말씀의 내용들이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새로웠고 마치 나에게 주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불신결혼만 안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저에게 불신교제가 죄임을 확실하게 알게 해주셨고, 만나던 친구를 끊을 수 밖에 없는 사건을 저에게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공부를 놓았던 저에게 마지막 1년을 열심히 공부할 힘을 주셨습니다.그렇게 너무 감사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일년을 보내고 나니 저에게 허락하신 큰 은혜를 잊어버리고 일년동안 한 공부가 온전한 나의 성취라고 생각했고 내가 했다 라는 교만함이 생겼습니다.그래서 일년만 더 하면 더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자꾸만 중국에서 오는 친구들의 좋은 대학교 합격 소식에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고 내 자존심을 앞세웠습니다. 하나님께는 내가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게요 라고 했지만 결국은 나를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싶은 것이 그 말의 실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내 결정을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을 여쭤봐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어디에 있기를 원하세요?. 라고 말입니다.내가 성공해서 하나님께 영광 드린다는 말보다 내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명을 감당하길 원하시는지 물어보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붙잡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허락하심이 축복임이 인정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가장 좋은 환경을 허락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친구들에게도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기 원합니다. 내가 잘나기 원하여서 내세우는 자존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존감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고3 한해동안 함께해주신 고등부 선생님,목장 친구들, 그리고 고등부 목사님들 감사합니다.무엇보다 내 삶에 이유가 되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