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6학년 때 까지 알코올 중독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들어오시는 날에는 그 날은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술을 마시는 아빠 옆에서 같은 소리를 밤새 들어야했습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실 때는 밤늦게 친척집에 갔다가 아침 일찍 학교를 오려고 전철을 타고 오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끝나고 친구들과 집에 가는 도중에 술 취하신 아빠와 마주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너무나 창피 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술이 깨시면 다시는 술을 마시기 없다고 아빠와 약속을 했지만 매번 하루도 안 지나서 다시 술을 드시러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아빠께서 술을 드시자 엄마는 아빠의 술 중독을 끊게 하기 위해서 병원에 보내셨습니다. 병원은 술을 마실 수도 없고 담배도 피우실 수 없고 나오실 수도 없었습니다. 찔리기는 하지만 아빠가 병원에 들어가시고 난 후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1~2달 동안 계시다가 나오면 또 술을 드셨습니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큰아빠께서 엄마에게 우리들 교회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6학년 6월쯤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멀리 있는 교회에 간다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떨어지는 것이 싫었고 우리들 교회가 멀기도 하지만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해야 한다는 것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간 우리들 교회의 수련회에서 다른 친구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저는 아빠가 알코올 중독 이라는 것을 창피하게 여겼었는데 다른 친구들의 힘든 고백을 들으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아빠가 몇 번씩 병원을 들어 가셨다 나오신 후에도 계속 술을 드셨습니다. 어느 날 아빠는 만취되신 상태에서 온 몸에 흙투성이가 되어 경찰 아저씨들의 도움을 받아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엄마께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아빠에게 우리들 교회에 한번만 같이 가보자고 졸랐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빠를 엄마와 함께 부축해서 드디어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이 임하신 것 시작하셨습니다.
아빠는 하나님의 놀라운 변화로 술과 담배를 끊으시고 우리들 교회 각종 모든 양육을 받으며 지금 부목자로 섬기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빠께서 변화가 되니 이제는 오히려 제가 더 하나님을 외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큐티와 기도도 안하게 되고 교회에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중등부에 들어와서 수련회를 가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찬양 부를 때 쪽팔려서 그냥 뻘쭘하게 서 있었는데 수련회를 통해서 제 자신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큐티를 잘 안 할 때가 많고 기도도 안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가 세례교육을 받으면서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열심히 하게 해주실 것도 믿고 제가 더욱 더 주님을 진심으로 믿을 수 있게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 아빠를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 또 저를 앞으로 교육시켜 변화시켜 주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