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엄마아빠와 함께 큐티를 했어요. 하지만 커가면서 큐티를 소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멀어져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시고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건을 주셨어요. 저는 그 일을 계기로 회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 당시 저를 유일하게 위로해 준다고 느꼈던 새를 사람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끄게 되었고 가끔은 새가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도 종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려서부터 생물을 좋아해서 새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을 집에서 키우고 있고 꿈도 조류학자이기에 이것이 딱히 잘못인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보니 다윗은 위기가 올때마다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었다는데 저는 반대로 눈 앞의 위기를 잊기 위해서 다른데로 회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중학교에 올라와서 친구들도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사람보다는 새가 더 좋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목사님과 선생님들의 조언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주일에는 간증하는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이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솔직히 새와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낮추기 힘들 것 같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더 좋아해 보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