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허강호입니다.
중1 때까지만 해도 미래에 대한 별다른 걱정이 없었지만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 처음으로 시험을 보고 끝도 없이 진행되는 수행평가로 인해 성적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이런 갈등과 고민이 부담이 되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안 하며 빈둥거리고 모순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던 기도를 안 하는 날도 생겼고, 큐티도 해치우듯 대충하였습니다. 설교를 들어도 말씀이 하나님께서 저를 깨닫게 하기 위한 말씀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제 삶에서 역사하심이 온전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믿기 어려워하는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은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하자,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며 순종하는 말씀을 보며 두렵고 무서운 사건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와 달리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학생의 때에 주어진 시간을 낭비한 제 모습을 회개하며 이제 능치 못하심이 없는 주님이 친히 저의 진로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하며, 마리아처럼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고백하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늘 사랑과 격려로 양육해 주시는 홍성빈 선생님, 말씀으로 새 힘 주시는 김승한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