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의 저는 여러가지 인정 중독들과 잘 되지 않는 않는 인간관계로 인해 문제가 많은 아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왕따로, 중학교 3학년 때는 게임에서 화나게 했다고 30분 동안 모르는 아이에게 쌍욕을 먹어 분하고 무서워서, 가지고 간 송곳을 친구에게 내밀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그 일이 소문나 힘들었고, 제겐 친구는 항상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그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게 되고 망한 친구관계랑 성적, 다 내려놓고 정시 준비 해야지 하며 그때부터 수능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학원도 가지 않고 내 고집대로 공부하니, 성적은 오히려 떨어지고, 나태해져만 갔습니다. 그 이후, 고3이 되자 학교에 가는 날보다 안 가는 날이 더 많은 그런 학생이 되어 독서실에서 앉아 계속 공부했지만, 수능에서는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서울은 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원서조차 넣지 않으며 내가 이런 곳에 갈 사람이 아니라며 자만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에게 빌어서 달에 200만원짜리 재수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대학에 붙여달라며 매주 교회에 나왔고, 매일 아침 큐티로 하루를 시작했었습니다.하지만, 결국 고3때보다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했었기에, 절대 인정하지 못했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지원해주지 않겠다는 부모님의 말에도, 제가 스스로 벌어서 하겠다고 돈을 벌어 삼수를 시작했습니다. 삼수를 위해 알바를 하며 돈을 벌 때에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지만, 항상 제 마음을 살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던 목자 형으로 인해 점점 교회 공동체에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의지하게 되니 제가 얼마나 고집이 세고 자기중심적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나태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재수할 때 했던 큐티는 제 성공을 위한 루틴 정도로 생각했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삼수를 시작하니, 내 고집과 이때까지 해온 것들을 내려놓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할 수 있었고, 나의 모습을 보며 나의 삶을 어느정도 해석하는 큐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작년 딱 이맘때쯤, 수능 날 아침에 큐티하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겠다는 기도를 했고,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었지만 인정할 수 있는 점수를 받게 되어 지금은 대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제 상황이 나아지니, 이제는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 하나님보다는 또 사람을 좇으며 끙끙거리고 큐티하지 않고 나태한 삶을 사는 저입니다. 하지만 공동체에 항상 묻고, 들은 말들을 바로바로 적용하려 노력하고, 최근엔 기독교 동아리에도 들어가 아침에는 큐티모임, 저녁에는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매일 큐티하겠습니다. 목장에서 들은 말들과 부서에서 들은 말들을 바로바로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