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간사 문지석입니다.
청소년 시절, 아버지의 외도와 가출 사건을 통해 우리들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처음 오게 된 우리들교회 청소년부에는 이상한 친구들이 많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누워서 자는 친구, 담배 피우는 친구, 술 먹는 친구 등 모범생을 흉내 내는 저에게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속으로 나는 저 정도는 아니다!라는 생각과 함께 저렇게 행동하는 친구들이 이해되지 않았고, 무시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청년국에서의 목자, 간사, 스탭 등으로 공동체를 섬기게 되면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지난 청소년부 여름 수련회에서 처음 본부팀장을 맡게 되면서, 목사님, 선생님, 학생, 스탭 모두가 저에게 질문을 하고, 불만을 하시면서, 저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자리였습니다. 원래 팀장의 자리가 이런 것인가? 이게 진짜 청소년을 살리는 사역인가?라는 수많은 질문이,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사역에 대한 물음표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담임목사님 설교에서 힘이 들어도 학생의 자리, 간사의 자리 등 자기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라는 설교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과 함께, 앞에 자기 죄를 끊기 위해서 나온 많은 친구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 이후, 담임목사님의 모든 성물을 보냈더니의 설교를 통해 해석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아스 왕이 39년 동안 통치를 잘했지만, 그의 남은 임기 1~2년 동안 자기 멋대로 통치하게 되는 설교였는데, 그 39년 통치가 사명이 아닌, 성품으로 해왔다는 적용 질문에 저는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사역이 사명이 아닌, 제 성품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고, 그 성품이 한계가 오니까 생색이 나며, 다 그만두고 싶었던 제 죄를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성품으로 다 할 수 있다는 교만한 사람이었고, 사명이라는 명목으로 제 안에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을 성품으로 하려다 보니,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건으로 제 민낯을 보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 예레미야가 억울해하며 질문을 하는데,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원망합니다. 하지만, 옆을 바라보지 말고, 말씀을 보라고 하십니다.
왜 나만 힘들지?라는 생각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싶은 것이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청소년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인터뷰와 나눔에 댓글 달아주기 등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