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엄마,아빠 따라 교회에 다녔고 수요일 금요일 예배와 주일 예배 기도 모임 등 교회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지식으로만 알았고 교회는 친구들과 노는 장소였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이모의 추천으로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엄마가 교회를 옮기는 것도 말이 안되고 갑작스러운 통보로 옮겼기에 의문을 갖고 우리들교회를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어느정도 적응해가고 있을때 부모님께서 저에게 물질 고난이나 아빠의 출교 사건 등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오픈해 주셨고 지금까지 고난이 있으면 계속 저와 동생에게 오픈하며 가고 계십니다. 모든 사건마다 힘든 사건이지만 가정예배 드리고 큐티하며 우리 힘으로 할수 있는게 없다며 말씀만 붙들고 가시는 부모님이 신앙의 본보기가 되어주시고 정말 해결되지 않을 사건들도 하나님이 해결 해주시는걸 보며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3월에 아빠의 발음이 조금 어눌해진 것 같아 확인차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으셨고 원인 모를 뇌에 염증이 발견 되었습니다. 입원하셔서 스테로이드 약으로 치료받고 퇴원하시고도 약을 드시며 지내셨습니다. 몇 달이 지나 재검사 받으셨고 MRI결과 확연히 줄어든 염증을 볼 수 있었고, 가족모두 이제 다 낫겠구나 하고 안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번달 재검사를 하셨고 염증이 사라지고 다른 곳에 재발 하여서 다시 입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약이 효과가 있었으니 다시 치료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였고,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빠가 검사받으러 가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으셨는데 며칠 지나 아빠가 퇴원하셨는데 집에서 식사를 못하시고 힘들어하시는걸 보니 아빠가 정말 환자로 보이고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던 중 일요일 새벽에 엄마가 급하게 깨우셔서 아빠 저혈당 왔다고 하셔서 음료를 사오고 아빠가 드시고 다시 쟀을 땐 어느정도 올라서 한숨 돌리고 이후 다시 쟀는데 정상이 되어야 할 혈당이 다시 떨어져 구급차 부르고 급하게 다시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동생이랑 교회갔다 집에 와서 아빠가 걱정되었는데 아빠가 중환자실 자리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큐티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날 큐티 본문이 예레미야 말씀 1장 5절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라는 말씀으로 예레미야를 택하셨다고 하시고 예레미야의 슬프도소이다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처럼 나도 앞이 막막한 상황인데 하나님이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원하리라 하시며 택자에게 용기를 주시는 말씀을 보며 나도 하나님께서 택하셨음을 믿는다는 큐티를 하고 그날 저녁 사촌누나가 저를 병원으로 불러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니 임종예배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임종예배를 드리고 가족들과 엄마를 진정시키고 다음날 들어보니 입원하고 처음에는 폐혈증이 의심되다가 간이 기능이 멈추고 신장도 기능이 멈추고 혈압도 낮아 혈압약을 투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빠가 일요일 저녁을 못넘긴다고 하였는데 계속 몸 상태를 3일정도 유지만하다가 목요일 아침 처음으로 동생이 녹음한 목소리를 들으시고 몇시간뒤 혈압이 떨어지고 있다고 가족들 다 부르라고 병원에서 엄마에게 연락이 왔고 저는 학교 끝나고 지하철 타자마자 소식 듣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마지막인사를 하고 동생도 들어와 아빠에게 인사하고 중환자실을 나오고 몇 분 뒤에 천국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바로 장례식을 하였습니다. 이전 교회였다면 갑작스러운 일에 억울하기도 하고 왜 이런 일이 우리집에 일어나야만 할까라는 생각과 원망만 들었을 텐데 아빠가 3월 입원했을 때 병원에서 환자분들께 복음 전했다는 것도 듣게되고 아빠 때문에 우리들교회 오게 되어 우리 가정이 살아났고 이번 임종예배부터 장례과정 까지 계속 함께 해주셨던 고모가 그 과정에서 하나님 만나셔서 이번에 교회도 등록하신 것들을 보면 아빠가 사명 다하고 하나님 보시기 가장 좋을 때 천국 가셨다는 게 인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발인예배 때 그날 큐티 말씀이 예레미야 3장 14절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라는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엄마에겐 남편으로 저와 동생에겐 아버지가 되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남은자로 저희 가족이 말씀으로 잘 살아내며 사명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이제 집을 이사를 해야하는데 동생 때문에 동네를 벗어날 수 없는데 동네에 저희 상황과 사정에 맞는 집 구할수 있도록 어린 동생과 저희 가정이 앞으로 하나님 안에서 잘 살아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빠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장례식과 예배와주신 분들, 목사님,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