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김진아입니다.
저는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잦은 다툼의 지진으로 오빠와 저는 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오빠는 게임 중독에 빠져 10년째 교회에 나오지 않고, 매일 게임만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빠는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욕설을 하며, 때론 엄마와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가정에 무관심하셨고, 혼자 사시는 것처럼 행동하셨습니다.
엄마는 아빠의 무책임함에 매일 화를 내셨고, 가족 분위기는 점점 나빠졌습니다.
8년 전, 엄마의 직장 동료분이 우리들교회에 함께 가자고 하셔서, 아빠를 제외한 우리 가족 셋은 처음으로 우리들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우리들교회를 다니시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아빠를 이해하려 노력하셨지만, 여전히 가끔씩 아빠에게 크게 화를 내고 다투시곤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이 답답하고, 엄마가 저에게 순종을 강요하실 때마다 짜증이 났습니다.
현재 아빠는 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계시지만, 오빠는 부모님의 이런 모습 때문에 교회 공동체가 싫어서 몇 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가족 분위기 속에서 집이 편하게 느껴지지 않고 가족 감옥에 갇혀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골로새서 2장 2절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을 통해 감옥에 갇힌 바울은 한번도 보지못한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가족들을 무시하며 정죄하는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교묘한 저의 생각으로 부모님께 순종하지 않고 오빠를 무시하며 가족 공동체에 연합을 방해하는 자가 저라는 것이 깨달아져 회개가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들교회 공동체 안에서 청소년부 예배와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나눔을 통해 그리스도의 위로와 수고와 사랑을 받으며 가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받은 사랑과 위로와 수고를 우리 가족에게도 주고 받으며 연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허락하신 자녀의 자리,동생의 자리,학생의 자리를 잘 지키며 순종할 할 때 그리스도의 지혜를 주실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날마다 큐티함으로 나의 교묘한 생각과 판단에 갇혀 가족을 미워하지 않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 공동체가 예수님을 온전히 믿어 사랑 안에서 연합하며 언젠가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통해 하실일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