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2부 간증문
중등 2부 원대안 스탭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바람 사건과 부모님의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부모님의 싸움은 일상이었습니다. 거기에 저의 일탈까지 더해지자 저희 가족은 2010년 우리들교회에 오게 됐습니다. 교회에 와서도 혈기가 가득했던 저는 친구들과 꾸준히 싸움을 하였고, 매주 교회에 와서 한 주간의 얘기를 목장에 나눴습니다. 이런 제가 회개의 눈물을 처음 흘린 때는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입니다.
가뜩이나 교회에 친구도 없고 집에서 게임하거나 친구들과 놀고만 하고 싶은데, 강제로 끌려간 여름 수련회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듯 혈기와 원망으로 가득 찬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매 순간마다 제 열심이 올라올 때면 부상을 입어 중고등학교 시절 6개월에 한 번씩 깁스를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싸움도 잦아들었고, 매일 큐티를 하며 말씀을 보니, 우리들교회에 온 이후부터 부모님이 공부를 시키시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동기부여를 주셔서 기적같이 1년간 공부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간 제 수준에 딱 맞는 대학이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높게 여기며, 죄를 지으며 예배도 목장도 띄엄띄엄 나가며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보라고 주신 광야와 같은 군대의 환경에서도 사건이 해결되니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 절 그냥 가만히 냅둬주세요' 라고 외치자 정말 아무 사건도 없이 2년간 죄만 지으며 살았습니다.
특히 여자 중독이 심하였고, 여자친구에게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갈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같이 있어도 마음이 뚫린 듯한 공허한 느낌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것을 하던지 전부 마음이 빈 그 즈음에, 큰누나의 미취학 아이들 큐페를 섬겨보면 어떻겠냐는 권유에 따라 섬기게 된 큐페에서 아주 조금씩 마음이 살아나는 경험을 하며 현재까지도 잘 붙어가며 살아나고 있습니다.
제가 살면서 잘한 거는 딱 한 가지인 것 같습니다. 14살, 우리들교회에 온 시점부터 마음에 찔리는 짓을 하더라도 붙어만 가기입니다.
붙어만 가니 마음을 돌이켜주셨고, 붙어서 듣기만 하니 부모님의 이혼을 막을 수 있는 지혜와 타이밍을 주셨습니다. 죄와 피해의식의 구렁텅이에 빠져 죽었을 저를 말씀으로 해석받고 돌이켜 주신 하나님 감사드리고, 인생의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잘 붙어가는 딱풀성도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