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2부 간증문
중학교 2학년 문태린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따라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큐티를 했습니다. 하지만 큐티를 하면 항상 같은 답변을 적었습니다. 그 답변은 '모르겠습니다~!'입니다. 계속 첫째형을 심하게 때리는 아빠를 모르겠고, 매일 아빠한테 맞으면서 계속 사고치는 형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께서 많이 아프셔서 자주 쓰러지시니 갑자기 잘못되실까봐 마음이 항상 힘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모르겠다는 마음보다 너무 힘들어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아빠와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도 외가댁이 있는 대전에 내려가게 되어 저는 주말만 대전집에 갔다가 다음 날 올라와 바로 축구부에 입소해 일주일을 홀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축구부 훈련을 하면서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아빠께서 형과 가족을 심하게 때릴 때면 아빠랑 따로 살고 싶었는데, 막상 아빠랑 따로 지내니까 아빠도 우울증으로 많이 힘드시고 외로웠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일 가족들을 괴롭히면서도 교회는 다니는 아빠를 속으로 무시했는데, 교회 다니는 것은 좋아하셔서 제가 이렇게 교회를 다닐 수 있었구나 싶어 감사했습니다.
얼마전에는 학교에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떤 친구가 한 친구를 괴롭혀서 말리다가 제가 말린다고 갑자기 저를 때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선수생활을 해서 때리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고 도망쳐야하니 억울했습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일방적으로 맞은 저를 똑같이 혼내셔서 억울한 마음이 들어 큐티를 했는데, 허물을 덮어주는 자가 사랑을 구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마음으로는 똑같이 때리고 싶었지만 선수생활 때문에 때리지는 못하니 '너는 엄마도 없냐'는 말로 그 친구를 자극한 것이 똑같이 잘못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축구하면서 힘들어 수업시간에 자주 엎드려 자고 주의를 주시는 선생님께 퉁명스러운 태도로 답변을 했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하루종일 인스타를 하는데, 가족들과 식사 시간에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학교 선생님께서 주의를 주실 때 바른 태도로 답변하겠습니다. 이번주 큐티 말씀처럼 주님만 바라보도록 주신 환경에 순종하며 학생의 역활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