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10반 전이레라고 합니다. 저의 죄패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잘하는것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교회를 다녀서 사실 중학생이 된 지금은 하나님이 잘 믿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잔소리를 한다거나 믿음을 강요하는거 같으면 가끔은 엄마에게 나중에 불교로 계종하겠다고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사실 제 삶에 많은 부분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느낍니다.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귀담아 듣지 못하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을 잘해서 관심없는 부분 특히 약속같은 것을 잘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피시방을 자주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안보내주실 것이 뻔하니 거짓말이 늘었습니다.
요즘에 돈을 너무 많이 씁니다. 용돈을 그냥 주시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은 일주일, 한달 기준으로 때되면 용돈을 주시는데 제 부모님은 '꽁짜는 없다. 분리수거 1000원, 심부름 1000원, 설거지 1000원' 그리고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QT입니다. 큐티 한번에 1000원 일주일 연속으로 한번도 안빠지면 7000원에 플러스 3000원이 더해져서 만원을 받을수 있고, 한달동안 한번도 안빠지면 4만원에 만원 추가로 받습니다. 한달동안 큐티만 하면 5만원을 용돈으로 받을수 있는데도 저는 큐티하는 게 너무 귀찮고 싫어서 지금껏 용돈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라랑 루아는 매일매일 받습니다. 한달에 5만원씩 받습니다.
지난주는 용돈이 너무 필요해서 마구 우겨서 만원을 받았는데, 가불이라며 큐티해서 갚으라고 하셔서 겨우겨우 1000원씩 차감하고 있어 7천원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주에 친구와 함께 피방에 갔는데 엄마가 한 전화를 못받았습니다. 알고보니 급한 일생겨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인데, 그것을 생각 못하고 평상시하던 대로 약속을 또 안지켰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부모님의 엄청난 훈계와 눈으로 욕하는 것을 참아내야했습니다. 피시방 앞에서는 제가 이성을 잃을 때가 많고, 뒤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생각하지 못합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쾌락을 위해 하나님의 언약을 잊은 삼손 같았습니다. 삼손의 데릴라는 저에게는 피시방이였습니다. 저의 적용은 말씀의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입니다. 피시방을 가면서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말고 QT를 하면서 머리카락을 기르겠습니다. 중학생이 된 지금 저의 모습이 한심할 때가 많지만, QT를 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