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죄패는 음란, 판단, 교만, 자기 열심, 인정 중독입니다.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 항상 집안에서 싸우는 부모님과 매일매일 화를 내는 엄마, 옷을 벗겨 형을 밖에 내쫓던 모습과 그럼에도 항상 저와 형을 교회에 데려와 기도했던 엄마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학구열이 높으신 부모님은 형과 저에게 큰 기대를 가졌지만 형은 ADHD, 입시 실패로 5수를 했고 저 또한 심한ADHD가 있어 학생 때부터 약을 복용했습니다.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우리들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공부와 거리가 멀어 전교 뒤에서 10등 했던 저는 하나님 은혜로 당시 남을 살리는 목적으로 공부를 하라고 하셨던 중등부 목사님 말씀이 들려 공부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내 열심과 뜻대로 성적도 오르니 선생님들의 칭찬과 주변의 인정으로 교만해져 자연스럽게 주변 친구들과 비교, 정죄하고 교만했습니다.대학교 입학 후 하나님은 생각도 나지 않고 멀어져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생기니 매주 교회는 몸만 왔다 가며 학교에선 술, 친구, 게임에 빠져 시간을 보내며 그렇게 군대에 입대했습니다.교회와 멀어지니 하나님은 저에게 군대 복무 중 무릎을 다쳐 전역 후 집에만 누워있어야 하는 상황을 주셨지만 회복이 되자마자 복학 후 금세 딴 대로 눈을 돌려 집과 교회에선 멀쩡한 척 문제없는 척하며 학교에서는 맘대로 생활하고 이중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절대 금기시하는 불신 교제를 했고 혼전순결의 기준을 스스로 정해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며 교만했고 공동체 나눔에서도 지체의 연약함을 정죄했습니다. 그렇게 이중적인 생활을 하던 중 작년에 혼전순결을 지키지 못하고 넘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사람들의 시선에만 신경 쓰며 정죄 받기 싫어하고 겉모습과 체면에 인정 중독이 있는 저는 도저히 공동체에 나눌 수 없어 회피했지만 계속해서 회개하라는 말씀, 공동체 여러 형들의 공감과 위로로 나눌 용기가 생겨 나누게 해주셨습니다.나누기 전까지 기도, 나눔을 백날 해봐야 바뀌지 않는 모습으로 강박, 자책 때문에 힘들었지만 나누고 나니 하나님만이 나를 책임져주심을 느꼈고100% 내가 죄인이며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인정되었고 과거 내가 교만하고 정죄했던 모습이 회개가 됐습니다.현재 저는 주변 친한 동기들이 졸업하고 혼자 밥, 공부, 수업으로 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외로운 환경이지만 환경만 주어지면 딴 길로 새는 절 너무 잘아시는 하나님의 세팅임이 인정이 되어 감사하며 매일 아침 큐티도 적어가며 묵상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또 목장에서 큐티 릴레이를 통해 서로 죄를 나눔으로써 솔직함에 공감이 되고 말씀과 가깝게 해주심에 너무 든든하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어린 마음으로 목장과 공동체에 계속해서 저의 연약함을 나누고 지체들의 연약함을 공감하며 사람의 시선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진실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