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서울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웃의 전도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난은 용인으로 이사와서부터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는 절친과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10년 가까이 절친한 사이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지난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크고 작은 갈등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우리는 의논을 통해 결국 절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절친과 절교한 뒤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까지 갑자기 저를 대하는 태도와 말투가 바뀌었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학교에 가도 학원에 가도 어울릴 친구가 없었고 속상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져 많이 울었습니다. 저에 대해 나쁜 소문을 내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보며 가족보다 더 믿었던 친구들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고 따져묻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절친과 친구들을 한꺼번에 잃는 사건은 저를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배신감에 원망하는 기도도 하고 많이 울기도 했지만 제 힘으로는 이 상황을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많은 시간을 울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이 사건을 주심으로 믿음을 강하게 해주셨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 같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같은 학교로 함께 진학한 절친과는 화해를 통해 관계는 회복하게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미워하는 마음이나 원망하는 마음은 없지만 너무나도 좋아하고 믿었던 절친이였기 때문에 마음속 한구석에 상처가 남아 이렇게 다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힘이 듭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남아있는 마음속 상처까지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이런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사건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며 원망하기 전에 기도하고 공동체에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