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요한이서 1:1-13
요약) 장로인 요한은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상기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교훈으로 미혹하는 자에게는 인사도 하지 말고 경계하라 강력하게 말합니다. 만나서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겠다 하며 지체들의 문안으로 편지를 마칩니다.
질문) 1. 내가 미혹 받는 것은 무엇인가?
어제 말씀에 구하라 하시니 교회 홈피에 제주도에 가서 우리들지체를 만나 함께 예배를 드리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올려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매 주일마다 목장마다 우리집을 오픈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결코 쉽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같이 있다보면 좋긴한데 또 좀 피곤해지는 것도 있어서 그러면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재충전을 해야 하곤 했습니다. 감정을 누르고 살던 어린 시절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피곤을 쌓고 살았는데 주님의 은혜로 폭풍같은 시간 후 감정이 자유케 된 뒤에는 아, 내가 사람들과 같이 있다보면 피곤을 느끼는구나 재충전이 필요하구나 깨달았고 지금까지도 죽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남들에게도 표방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주 우리집을 예배처소로 오픈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겠구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게 되었는데 한편 마음에 내가 나 자신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정말 맞나? 하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사실 30대 초반에 정신병으로 폐쇄병동에 갇힐 만큼 바닥까지 치랄총량을 채우며 감정응어리가 깨어진 직후 결혼을 해서 10여년을 같은 패턴으로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며 주기적으로 어떻게 해서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10년 14년을 그렇게 믿으며 살았는데 주님이 갑자기 저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살 생각이니?하시는 것 같아 놀랐습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굳건히 믿고 있는 나는 이런 사람이야하는 그 생각이 어쩌면 고정관념이고 내 안에 여전히 하나님보다 나를 우선하는 우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성아, 14년 동안 혼자 있었으면 이젠 그만 됐다, 충분해, 이제는 나에게 맡겨라 라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 저는 어리둥절합니다. 주일 말씀에 보병으로 걸어야 할지 기병으로 달려야 할지 헤롯궁에서 쉬어야 할 때인지 주님이 다 알아서 바울에게 허락하시는 것을 보면서 주님 맞습니다, 아멘! 했는데 주님이 다시금 저를 레마의 말씀으로 탈탈 터시며 힘 빼라! 하십니다.ㅎㅎ 내가 할 것은 오직 힘 빼는 것이구나 미리 걱정하지 않는 것이구나 생각해봅니다. 또한 놀라운 것은 오늘 말씀에 요한이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라고 한 것입니다. 교회와 물리적으로 멀고 먼 제주도에 가서 지체와 함께 대면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저의 소망이 내가 언감생심 내 주제도 모르고 꿈꾸는 것인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주님이 허락해주실까 여러가지로 갈등하며 스스로 기가 죽기도 하는 저였는데 주님이 오늘 말씀으로 주성아, 맞다, 네 소망이 맞다. 나도 원한다.. 해주시는 것 같아ㅠㅠ 너무나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ㅠㅠㅠ 주님, 연약하고 지저분하고 볼품없는 넝마같은 저이지만 이 모습 이대로 주님 앞에 드립니다. 일하시옵소서...일하시옵소서... 환난 당하고 원통하고 빚진 그 한 사람, 그 한 가정을 저희에게 붙여주옵소서.
2. 내가 사랑으로 찾아가 심방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이 질문을 보는데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들교회 인도했었지만 흘러떠내려간 이웃에 사는 동생입니다. 지금은 살던 집을 팔고 수원쪽으로 이사를 했는데 거기서 우리들교회 다녀보라고 하니 멀어서 남편이 태워주지 않을 거다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집 남편이 우리집 둘째와 동갑인 아들을 데리고 우리 동네로 자주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저는 그 아빠에게 큐티인을 선물해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놓고는 또 언제 오려나 기다렸습니다. 한동안 오시지 않다가 아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친구에게 전화해서 오라고 하니 지난주 토요일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통해 큐티인 책을 전달해주니 나중에 아들이 아저씨가 고맙대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마침 남편이 일일 아버지 학교를 하게 되니 아이들과 자리를 비워주는것이 돕는 것 아닐까 생각하다가 아! 그 친구에게 아들을 데리고 가면 어떨까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막내도 데리고 가면 좋아할 것이었습니다. 주여, 오늘 약속을 잡겠습니다. 성령의 심방이 되게 도와주세요!
적용) 제주도 대면 예배와 우리들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을 교회 홈피에 올리겠습니다.
성희에게 연락하여 토요일에 만날 약속을 잡겠습니다.
기도) 주여,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인 저를 한 발 한 발 호호 부시며 이끌어가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여전히 이기적이어서 이웃은 물론 내 옆에 남편도 사랑하지 못하고 섬기지 못하는 저라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여러가지 미혹을 성령님 말씀의 검으로 끊고 목을 밟게 하여주시고 오직 주님의 사랑과 진리로 저를 세워주옵소서! 때를 분별케 하옵소서!! 주여, 제주도에서 우리들지체와 함께 예배드리며 기쁨이 충만하게 역사하시고 인도하여주옵소서! 주여 저희 가정을 버리지 마시고 살려주옵소서, 살려주옵소서!! 사랑하는 지체들도 구원의 기쁨이 충만하게 친히 일하시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