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노하늘
6살 소영이는 화가 나면 자신의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소리를 지르면서 발을 구르기도 하는데, 놀이터에서도 놀다가 화가 나면 감정 주체가 잘 안된다.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인 것 같은데 첫째는 감정적으로 요동하지 않는 편이라면 둘째는 감정의 증폭이 정말 크다. 그러다보니 첫째에세는 말로 해도 통하는 훈육이 둘째에게는 행동으로 나가게 된다. 아이를 존중하기가 쉽지 않다. 소영이의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 아이와 함께 6월부터 문화센터에 가려고 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표현하고 싶은 것도 욕구가 강한 소영이를 위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할 것 같다.
고윤경
첫째의 관심 끌기의 행동인 것 같다. 둘째에게 뺏긴 관심을 가져오기 위해 말을 정말 많이 하고, 너무 화가 나면 방문 닫고 들어가서 엉엉 울기도 한다. 도덕주의자 엄마 아래에서 첫째가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존중하는 것이 참 어렵다. 내면의 정돈을 하기도 전에 버럭하고 나가는 것 같다. 듣는 것은 많은데 적용이 쉽지 않으니 눌릴 때도 있다.
반명인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오후 5시가 되니 잠들기 전까지만 돌보면 되는데, 둘째가 2살이 되어 행동반경이 커지고 치워야 할 일이 많아지니 체력도 힘들어지고 마음이 급한데 정신이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내가 뭐 하려고 했지? 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하게 된다. 아침에 차 시간을 맞춰야 하니 첫째에게 윽박을 지르게 된다. 할머니네서 주말을 보내고 오면 정말 말을 듣지 않는다. 주 양육자가 엄마와 할머니, 둘 다 하게 되니 아이는 점점 수용적인 할머니만 찾게 되고 엄마에게는 싫다는 얘기만 한다.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적용하며 가고 싶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라는 말을 자주 하고 스킨십을 자주 하려고 한다.
안정인
첫째, 둘째가 기질이 다르다. 첫째는 모범생인데 둘째는 기분에 따라 행동이 달라서 둘째 때문에 놀이터를 가기가 힘들 정도다. 둘째가 초딩 형들도 밀치고 다닌다. 첫째가 저의 쉼이자 육아의 조력자였는데, 첫째가 가장 애착 형성이 되지 않아서인지 매일 한 시간, 산책을 하고 둘째를 데리고 들어오는데 첫째의 요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다는걸 알게 되면서 첫째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려고 한다.
구한나
첫째가 예민한 기질로 잠자리를 많이 가려서 외박을 하지 못했다. 셋째를 출산할 때, 급하게 진통으로 인사 없이 헤어졌는데 이후 분리불안을 느낀 것 같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첫째가 말이 정말 많다. 아이가 셋이니까 기다려주면 좋은데, 빨리 옷 입혀서 시간 맞춰서 보내야 하다보니 헬리콥터 맘이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점점 의존적이 된다. 그러면서 요즘은 첫째한테 시달린다는 느낌이 든다. 첫째와 함께 상담을 받으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