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질문)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고쳐야 할 것이 둔감성인가요? 부정적 소통방식인가요?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김진희)
저는 아이들과 부정적 소통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둘째가 안아달라고 하면 내 기분에 따라 반응한다. 기분이 좋으면 안아주고, 아니면 무시한다. 그리고 훈육을 위해 위협을 종종 사용하는데, '창원 이모집에 보내버린다.'며 자주 말한다. 자녀를 귀찮아하거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데,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듣는둥 마는둥 시늉도 하지 않을때가 태반이다. 결국 내 기분위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 같다. 그래도 말씀공동체에 붙어가면서 두 아이를 양육했더니 그런대로 애착이 잘 형성된 것 같다.
이번주 적용할 것은 위협하는 말을 하지않고,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하던 일 멈추고 눈을 바라보고, 둘째가 안아달라고 할때 안아주는 적용을 하겠다.
허영진)
아이들과 부정적 소통방식을 사용한다. 초3 남자아이, 초1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 아들과 관계가 힘들다. 예비 사춘기처럼 나와 힘겨루기를 하는데, 육체적 힘겨루기뿐 아니라 밀고당기는 행동을 하는데, 마치 엄마의 간을 보는 듯한 행동을 한다. 그러면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나가', '차에서 내려' 라고 말한다. 아이가 그럴 때 이유가 있는데 공감하며 들어주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아이에게 순종만 요구했다.
이번주 적용할 것은 아이가 부정적으로 말하면 '왜 그랬니?'라고 공감하는 말을 해보겠다. 어색하지만 포스트잇에 써서 곳곳에 붙여놓고 읽으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겠다. 공감의 언어로 표현하고 실천하고 적용해보겠다.
김애영)
부정적 소통방식을 사용한다. 이경우 교수님이 여가부에서 실시한 자녀가 좋아하는 부모 설문조사 1,2,3위를 공개해 주셨는데, 1,2,3위 모두 내모습과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훈육을 위해 위협을 사용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말보다 판단을 하고, 독심술로 '너 그려러던 거 아니잖아'라고 말하며, 의도를 파악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잘 안된다. 아이와 놀때도 직업적인 특성인지 '너는 아이와 수업하는 거 같아' 라고 남편이 말한다. 요즘은 아이와 노는것도 힘들고 치료를 받고 난 이후에는 '너희끼리 놀아'라고 놀거리 제공만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초3 첫째가 학습적으로 잘하는 아이인데, 초2 둘째는 성품이 좋지만 학습적으로 부족하다. 둘째에게 '내년에 3학년이 되면 너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냐'라며 아이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밥먹으면서도 5살 막내와 비교한다. 비교하는 말을 많이한다.
보통 첫째, 둘째와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주에는 첫째와 보내는 시간과 둘째와 보내는 시간을 따로 구분해서 한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서경화)
아이가 세살때까지 시어머니가 양육하셨다. 이혼후 4살때 부터 아이를 양육하게 되었다. 아이를 낳기만 했지 아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 돈을 벌어야 해서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6~7시에 일이 끝나면 아이 재우며 지냈다. 막상 학교에 들어가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친구들에게 배려가 안되고 관계가 안됐다.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이 이미 겪은 일을 우리 아이는 이제1학년이 되어 겪는 거 같다고 하셨다. 외동이라 형제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책임감으로 돈버는 거에만 치우쳐서 키운 것 같다. 엄마가 자기 욕구를 들어주지 않으니 거짓말을 많이 했다. 친구와 관계도 힘들었고 전학을 가기도 했다. 엄마가 들어주지 않으니 친구들에게 집착했다. 하지만 그당시 나는 오직 돈 버는 것에만 집중했다. 아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귀찮아했다. 우리들교회에 2014년도에 등록하고 8년정도 되었는데, 재작년에 사건이 많았다. 비로소 내가 문제부모임이 인정이 되었다. 중1이 되면서 학교를 옮기고 사는 환경이 바뀌었지만, 변화된 제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아들과 애기도 좀 한다. 다른사람이 아들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더라. 사춘기아들과 오래도록 통화한다고.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되니까, 지금 ADHD약을 먹고 있다. 약먹기 전에는 집중도 안되고 설교 말씀을 들어도 힘들었는데, 내 자신을 알아가니까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는거 같다.
이번주 아들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손과 발이 가는 적용해야겠다.
임성은)
부정적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밥을 먹이는 게 너무 힘든데 큰애는 편식이 심하다. 둘 다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별 협박을 다 해봤다. 소리지르며 '불쌍한 아이들 데려다 키우는 게 낫겠다'는 말도 최근에 했다. 그러다보니 큰아이가 겁이 유독 많아진 것 같다.
이번주에는 식사 시간을 정해놓고 먹을 만큼만 먹게하고, 화가 날때는 쓰레기를 버리고 온다든지 해서 심호흡을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