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주일설교
마태복음 5:5 , <팔복산의 온유>, 김양재 목사님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5절
팔복은 일방적인 은혜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만 주어진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복을 주기를 간절히 원하시는데 우리가 이것을 거절한다.
1. 온유는 십자가로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이름은 겸손할수록 좋다. 큐티하면서 짓는 이름이 최고다. 온유는 성품이 아니다. 온유 = 프라우스’는 이사야에서 ‘가난’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가난한, 괴로움을 당하는, 겸손한 등으로 번역된다. 그렇다면 첫 번째 팔복과 두 번째가 같은 것인가? 달리 말하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똑같은 단어이지만 내가 가난한 것을 아는 사람은 타인에게는 그것이 온유로 나타난다. 온유한자는 가난한 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인의 뜻대로 살고자 한다. 온유한 자는 주님께 길들여져 주님 뜻에 순종하는 자다. 오랜 훈련 끝에 말을 잘 듣게 된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온유와 다르다.
온유는 나약한 것이 아니라 능력이 뛰어나고 강한지만, 거친 부분이 잘 다스려졌다는 뜻이다. 뉴진스가 유퀴즈에서 “즐기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훈련하지 않으면 말은 뒷발질을 하고 사람을 물 수도 있다. 힘이 있어도 그 힘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가 바로 온유다.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내 생각을 꺾고 기다리는 것이 십자가로 처리된 온유다. 성품이 아니다. 온유는 자기 지위 뒤에 자기를 숨기지 않는 것이다.
사랑으로 키운다고 곰의 포악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온순해보인다고 온유가 아니다. 결혼 후 처음엔 다들 온순해보인다. 그러나 십자가로 처리된 온유가 없으면 금새 거친 본 모습이 드러난다. 도리어 매맞고 자란 자녀 중에 효자가 나오기도 한다. 인간은 곰처럼 악하고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때리라는 건 아니지만 너무 오냐오냐하니까 온유의 훈련을 받을 일이 없다. 엄부자모가 맞는 말이다. 위로도 필요하고 엄한 훈련도 필요하다.
여러분의 온유는 성품입니까? 말씀으로 통제하는 온유입니까?
여러분의 부모는 엄부자모입니까, 엄모자부입니까?
2.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기업은 물려받은 유산이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물려줘야 할 것이다. 잠깐 있다 사라질 것은 기업이 될 수가 없다. 이 세상의 땅은 기업이 될 수 없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숨어있을 때,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분깃이시라고 고백했다. 발 붙일 땅이 없으니 다윗이 이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 나의 영원한 기업은 주님 뿐이다.
팔복산에 올라가는 롤모델로 다윗을 꼽을 수 있다. 예수의 조상이기 때문이다. 다윗의 삶을 우리도 닮아가야 한다. 사울과 다윗, 믿음이 없으면 똑같아 보인다. 이 중에서 어디에 예수가 있는지 분별하는 것이 온유다. 구속사가 안 들린다는 것은 분별이 안 된다는 것이다. 좋은 게 좋다고 하는 것이 온유가 아니다. 무조건 갈등을 피하는 것이 온유가 아니다.
날마다 분별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저주의 말을 듣는 게 너무 어렵다. 마음 속에 평생 상처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응징할 힘이 있다면 목숨을 걸고 복수하고 싶을 것이다. 분노하는 아비새를 보고, 다윗은 내 아들도 나를 죽이려 그러는데 하물며 사울의 베냐민 사람이랴.. 하면서 자신을 저주하는 사람을 내버려두라고 한다. 내가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어서 시므이를 용서한다. 시므이 마음의 가난이 보인다. 그래서 가난과 온유는 같은 뜻인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유의 반대는 악함이다. 온유가 말씀이라면 악함은 말씀이 없는 것이다. 악인의 특징은 자기 힘으로 자기 뜻을 이루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부자라고 여기니까 애통함도 없고 교만하다. 말씀이 안 들리는 사람은 악인인 것이다. 우리는 모두 악이었으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육이 무너지는 사건을 통해 돌이키게 된 것이다. 그 돌이킴조차 내 힘으로 한 것이다. 그저 웅크리고 절망한 것 뿐이다. 아들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다윗의 처지를 보라. 어쩔 수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손 잡고 일으켜주셨다.
하나님만이 소망됨을 알고 하나님께 길들여지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온유다. 내가 힘이 있어도 하나님의 때까지 인내하는 것, 이것이 온유다. 이것이 너무 사소한 것 같아도 가장 큰 능력이다. 야생마같은 내가 하나님의 초점에 맞추어 가는 것.
다윗이 복수하지 않으니 하나님이 머지않아 시므이를 심판하신다. 복수는 하나님이 해주신다. 우리는 그저 온유함으로 기다리면 된다.
온유한 자가 차지하는 땅은 하나님의 땅 천국이다. 내가 천국을 가졌는데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 심령이 가난하면 나를 핍박하는 자의 가난이 보인다. 그러니 내 힘을 쓰지 않게 된다. 가난한 심령으로 나의 능력과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온유다. 내가 가난한 것을 아는 만큼 다른 사람의 가난을 알게 된다. 기가 막힌 상황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나의 악한 자아를 꺾게 된다.
온유란 나의 성품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에 조련되는 것이다. 나의 비참함을 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내가 괜찮은 사람인 줄 알면 어떤 말도 들리지가 않는다. 내가 힘이 있고 경험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더더욱 묻지도 듣지도 않는다. 요셉이 아버지에게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보라. 인간적으로는 애굽의 총리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요셉에게는 온유가 없었던 것이다. 구속사는 오직 천국이냐 지옥이냐의 문제다. 교양으로는 천국에 갈 수가 없다.
말을 아무리 그럴듯하게 해도 그 속에 구속사가 없으면 다 필요없다. 말에 성품에 속지마라.
타인에게 분통이 터진다면 가난한 심령이 아닌 것이다. 온유하지 않은 것이다. 나의 비천함을 온전히 깨닫지 못한 것이다.
온유를 알리려면 맨날 꾸부리고 웅크리고 있어야 한다. 남들이 보기엔 거지같을 것이다.
부동산 때문에 너무 좋습니까, 분합니까, 아깝습니까?
부동산과 천국 중 어디에 더 관심이 많습니까?
나는 겉으로 온유합니까? 사납습니까?
겉으로 온유하고 믿음도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우리는 다윗과 사울 중에서 분별이 안 된다. 잘 물어보고 분별해야 한다.
3. 가족 간의 온유가 가장 힘든 온유입니다.
가나안 땅에 모세는 못 들어간다. 기업은 이 땅에서의 땅이 아니다. 백성이 모세를 돌로 치려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 온유가 지면에 승했다고 하지 않고 아론과 미리암, 즉 형제들이 모세를 욕할 때 그랬다고 하신다. 백성이 돌로 치려할 때보다 가족들에게 비방받을 때가 진짜 가난한 심령이 되었다고 한다. 가난의 정도가 차니 온유가 가장 승한 것이다. 식구가 모두 나를 핍박할 때 가난함이 가장 극심하다고 하신다.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어떻게 비방했는가? 모세가 이방인 구스 여인을 받아드렸다고 비방한다. 확실한 신앙고백이 있다면 구스 여인도 하나님의 자녀다. 출애굽 과정 속에서 믿음이 생긴 이방인들이 있었다. 이들이 더 겸손하고 경건한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무조건 이방인이라고 비방한 것을 잘못된 것이다. 모세 뒤에서 뒷담화하면서 백성들 사이에서 이간질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비방의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고 한다. 여전한 방식으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아신다. 이것이 최고의 응답이다. 80년을 믿은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다. 모세는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기에 하나님이 들으셨다. 끈질기게 인내하고 있었더니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갑자기와 인내는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은 말이다. 모세는 이 비방에 대해서 온유했다. 나의 죄를 지적할 때 잘 듣는 게 온유다. 제발 목장에서잘 좀 들어라. 우리가 죄인인데 무슨 그렇게 할 말이 있는가. 그냥 잘 듣고 잘 기다려라.
온유한 사람은 자신에 대한 판단을 듣고도 분노하지 않는다. 공동체의 조화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온유해야 한다. 나의 죄와 비참함을 보지 못하면 온유할 수 없다.
그 결과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린다. 모세는 이때도 온유한 마음으로 미리암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한다.
내가 가진 본래의 마음으로는 이렇게 온유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 마음을 복종시키는 것이 온유다.
아더 핑크 - “온유란 하나님에 대해 자기 고집을 꺾고, 사람들에 대해 내 악한 뜻을 꺾는 것이다.“
온유한 자는 내 가난함과 비참함, 죄인됨을 보는 사람이다. 겸손하고 온유한 자에게 배울 것이 있다. 구원은 정말 디테일이다.
가장 비방하고 싶은 사람이 가족입니까? 공동체입니가?, 회사에 있습니까?
나의 가난이 너에게 온유로 나타나는 비율이 몇 프로나 됩니까?
우리가 모범생으로 잘 믿고 가면 좋겠지만.. 다윗도 못 그랬다. 그냥 답없는 죄인임을 인정해야 된다. 우리의 중독을 우리 힘으로는 끊을 수 없다.
더 좋은 예배, 더 좋은 하나님을 알 때 모든 중독이 사라진다.
온유한 한 사람이 중심잡으면 공동체가 다 살아난다. 이런 성숙한 팔복산의 온유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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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보고서
참석자: 한결, 기상, 규빈, 준호, 지호, 현우, 승윤, 요한
------------- 근황 토크 -------------------
기상 - 나이 드신 앞 집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막상 직접 나서려고 하니 실행에 옮겨지지가 않습니다.
또 그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할 때 어떻게 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 돌아오는 주에 전 목장의 목자 형 소개로
우리들교회 자매와 소개팅을 할 예정인데, 명목적으로는 믿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자매가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예쁠까 아닐까에 쏠려있습니다.
>> 목자 처방: 미련한 것 같아도, 앞 집 할머니에게 전도해보자. 고린도전서 1:21에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고 하셨어. 그리고 디모데후서 4:2에서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기에
힘쓰라고 하셨어. 따라서, 일단 말씀을 전해보면 좋겠다. // 자매의 외모에 대해서 신경쓰는 것에 관해서는, 일단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되.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신교제 할 수 있지.
다만, 신앙의 가치관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준호 - 최근까지 학원 강사일을 바쁘게 했는데, 3월부터는 대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학원에서 주 2일만 일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큰 고민이나 고난이 없습니다.
쉴 때는 그냥 집에서 쉬고, 가끔 친구 1명씩 만나서 밥 먹고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지호 - 이번주는 계속 놀았습니다. 친구들이랑 스키장 여행 갔는데, 세상 친구들이라서 어쩔 수 없이 밤에 술을 마시게 됐습니다.
평소에는 1병 반 이상 안 마시게끔 밑밥을 잘 까는데, 이번에는 술게임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마시게 되었고 토하고 쓰러져 누웠습니다.
이번주는 큐티 안했습니다.
>> 목자 처방: 잘 놀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어차피 g랄 총량이 있기 때문에, 미리 채우는거라 생각해.
그리고 지호 양육 한번 받으면 좋겠다. 양육 받아서 구속사의 말씀을 쫙 들으면, 파편처럼 들었던 목사님의 말씀이 쭉 연결되.
현우 - 동생이랑 싸웠는데, 동생 때리려다가 벽을 쳐서 벽이 부숴졌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혼났습니다.
>> 목자 처방: (요약) 내가 얼마나 100% 죄인인지 말씀으로 알고, 말씀으로 삶을 통제하면서 살아가는 온유함을 기르자.
요한 - 이번주에는 큐티하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큐티 안했어요. 요즘에는 밤 7시에 자고 새벽 3,4시에 일어나는 수면패턴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낮밤이 바뀌었어요. 밤에 깨있는 동안 유튜브 보고 음란물도 보고 그래요. 요즘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남들과는 다르게 나만 특별하게 하는것 없이 너무 놀고 있는게 아닌가 불안해요. 이번에 청년부 수련회 다녀와서 은혜 많이 받고
집에 돌아왔는데, 평소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내 모습을 보니 현타가 와요. // 이번 청년부 수련회 기도시간 때에 제가 하나님 앞에
숨기는게 있다는 걸 깨닫고, 숨기던 것을 하나님 앞에 털어놓으려고 했어요.
>> 목자 처방: 수련회 가서 기도하고 교회 활동 참여하는 그런 일들이, 전부 다 쌓여서 너에게 경험이 되고, 큰 도움이 될거야.
요즘에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는거 같은데, 지금 너의 무기력한 모습을 잘 기억해둬! 나중에 남을 살리는 약재료로 쓸 수 있을거야.
승윤 - 재수학원을 통학으로 다니는 건 이미 결정되었구요, 내일 집이랑 가까운 재수학원을 다닐지 결정하기 위해 학원상담하러
갑니다. // 이번주가 재수학원 들어가기 전의 마지막 주라서, 매일매일 친구들이랑 밤늦게까지 놀았어요.
규빈 - 요즘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면 끝나고 나서 남는게 없고, 생산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이나 유튜브 보는 것에 흥미를
잃고 있습니다. 대신에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부업을 구하고 있는데 부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집이나 차, 이런 것들을 사고나면
돈이 별로 안남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이 이끄신다는 것을 믿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이끄신다고 해서 제가 가만히 있어도
되는건 아니니까, 제가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걸 알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제가 인복이 좋아서 일하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 목자처방: (요약) 하나님이 택자에게는 필요한 만큼만 주시는 거 같아.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돈이 많이 필요하면 많이 주시고.
디모데전서 6:10 말씀에서,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악의 뿌리가 된다고 했고, 또 성경말씀에서,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했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딱 필요한 만큼만 물질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신앙고백으로 십일조 생활을 잘 하면 되.
-------적용질문 나눔-------
기상 - 부동산과 천국 중 어디에 더 관심이 많습니까?
대학교 2학년 들어가면서 부유하고 평안하게 살고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돈 많이 벌고 편해지면 말씀과 멀어질 걸 알면서도...
말씀 묵상하면서 목장에 잘 붙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현우 - 나는 겉으로 온유합니까? 속으로 사납습니까?
사나운 기질이 제 안에 있어요. 동생이랑 다투는 것도 그렇고..
지호 - 나는 겉으로 온유합니까? 속으로 사납습니까?
저는 겉으로는 온유한데,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으면 속으로 안 좋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나이도 많고 체급도 훨씬 위인 형한테 까불어도 지금까지 형이
안 때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이른 나이에 돌아가셔서 형이 저를 지키려는 마음에 잘 감싸준 것 같아요. 근데 저는 형을 저의 가치관으로
정죄했어요. 형한테 아버지의 안 좋은 면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 한번은 사촌들과 같이 모인 가족 모임에서, 형이 저한테 자기가 잘 챙겨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제가 '좀 그만해, 꼰대야?'라는 식으로 말해서 형이 완전 삐진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다음주에 어머니가 쓰러지셨고
그 사건으로 인해 형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형과의 관계가 풀어졌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겉으로 많이 온유해졌어요.
고등학교 때는 3주에 1번정도 교회 갔고, 목자형이 전화해도 안 받고 짜증만 났는데, 요즘은 새해부터 한번도 안 빠지고 계속 목장에 나오고 있어요.
형은 이렇게 달라진 제 모습을 보고 왜 목장에 계속 나가냐고 물어봤어요.
형이 저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요한 - 나는 겉으로 온유합니까? 속으로 사납습니까?
저는 대체로 온유한 편인데, 사실 다른 사람한테 쫄아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저는 아빠가 어려워서 아버지의 안 좋은 면이 보여도 뭐라고 말을
못하겠는데, 동생은 만만해서 때릴 때도 있어요. // 아버지가 바람 피신 걸 처음 알았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진데, 별로 화가 안나요. 아마도
아버지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승윤 - 부동산과 천국 중 어디에 더 관심이 많습니까?
지금 제가 재수하는 것도 그렇고, 세상 친구들도 그렇고, 성공하고 돈 버는걸 원해요.
규빈 - 여러분의 온유는 성품입니까? 말씀으로 통제하는 온유입니까?
말씀으로 통제받는 온유인 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 붙은 것도 하나님이 붙여주셨다고 생각해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한지 1,2달 정도 되었을
때인데, 어떤 형이 너무 거칠게 말하고 남을 평가했어요. 당연히 저한테도 평가하고 욕했죠.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는데, 시간이 지나서 한 번
'고치라고 하는데로 고쳐볼까?'라고 생각하고 그 형의 말대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어요.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원래는 소극적이고
사람들 앞에서 크게 말하지도 못하던 제가(MBTI 가 INTJ) 이렇게 목장에서 제 얘기를 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원래는 이번주부터 중등부 스텝으로
섬기려고 했는데, 오늘은 깜빡 늦잠을 자서 못 갔어요. 온유는 말씀으로 나를 통제하는 것이니까, 다음주부터는 중등부 잘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