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월 26일 주일설교
사도행전 24:27~25:11
성령의 호의
김양재 목사님
내게 호의를 베푼 사람이 내가 호의를 베푼 사람보다 나를 도울 가능성이 크다. 이것이 벤 프랭클린 효과다.
본성이 이기적인 사라들이 호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상이다. 성령의 호의는 베풀기도 하고 거절도 해야 한다.
1. 죽이는 호의를 분별해야 합니다.
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 사도행전 24장 27절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 사도행전 25장 1절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 사도행전 25장 2절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 카리스. 이것이 하나님에게 쓰이면 은혜가 되고 사람에게 쓰이면 호의가 된다. 호의와 은혜를 구분하는 것이 참 어렵다. 벨릭스는 갇힌 바울에게 사람 만날 자유를 주고 돈을 기대했다. 그리고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에게는 마음을 얻고자 했다. 즉 모두에게 호의를 베풀고 자신도 호의를 받고자 했다. 결국 벨릭스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했으나 유대인을 잔인하게 사형한 것이 드러나 멸망하게 된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12대 총독 베스도가 부임을 했는데 이 사람은 벨릭스와는 다른 유능한 정치가였다. 가이사랴에 부임한 지 사흘만에 초고속으로 인수인계를 끝내고 예루살렘을 방문한다. 총독으로서 유대인의 마음을 사는 방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유대인 대제사장들과 면담을 했다. 대제사장은 원래 한 명이어야 하지만 로마의 매관매직으로 여러 사람이 된 것이다. 높은 사람은 산헤드린 공회를 말한다. 그들의 판결은 이미 공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이 베스도를 만나자마자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자고 청한다. 이는 그 길에 바울을 죽이려 함이었다. 벨릭스가 떠나자 처음 온 베스도를 구슬려서 바울을 죽이고자 하는 것이다.
바울을 재판으로 죽일 방법이 없으니 계속 2년 전에 하던 무법한 짓거리를 반복하는 것이다. 상황은 많이 바뀌었으나 유대인들의 마음이 2년간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그 지식과 전문성으로 바울을 죽이려 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학벌이 좋아도, 세상이 변해도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가 하는 짓은 결국 사람 죽이는 일이다. 호의는 한 번 베푼 사람이 계속 베푸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기 도취에 빠져있는 베스도에게 호의를 구하는 것이다. 내가 변하지 않고 사람의 호의를 받게 되면 사람 죽이는 호의가 되는 것이다. 남편이, 물질이 돌아오자마자 예배의 자리를 떠나버린다. 부모의 사랑조차 하나님이 없으면 죽이는 호의가 되는 것이다.
사람에게 평판과 인정을 구하기 위한 호의는 결국 누군가를 죽이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은혜(카리스)를 구해야 한다. 날마나 내 환경을 변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익에 반하는 바울을 죽여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내가 안 변하면 맨날 죽이고 미워하는 기도밖에 안 한다. 피해의식으로 남 탓만 하고 증오하고 죽이는 기도를 할 뿐이다. 그 높은 산헤드린공회의 목적이 바울 죽이는 것이다. 잘잘못 상관없이 나한테 나쁘면 죽이고자 한다.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 사도행전 25장 4절
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 사도행전 25장 5절
베스도는 이 요청을 거절한다. 이 거절은 바울을 지키게 되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살인이라는 죄로부터 지키게 된다. 성령의 호의에는 거절이 이처럼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원칙과 질서를 지키지 않고 베푸는 호의는 결국 너도 죽이고 나도 죽이게 된다. 내가 호의로 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해 무조건 공동체에 잘 물어야 한다.
나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입니까 받는 사람입니까?
거절해서 살린 경험이 있습니까?
지금 내가 거절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수업이 예배를 드려도 유대인들처럼 변하지 않는 내 미움 교만은 무엇입니까?
2. 차별하지 않습니다.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 사도행전 25장 6절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 사도행전 25장 7절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 사도행전 25장 8절
유대인들의 호의에 응답이라도 하듯 베스도는 바로 바울의 재판을 연다. 베스도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세 번째 호의) 한다. 벤 플랭클린 효과로 한 번 도와주기 시작하면 계속 도와준다. 로마 총독이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할 것은 로마시민인데, 초라한 로마 시민보다 유대 권력자들이 훨씬 중요해 보이는 것이다. 지도자들이 다 이렇다. 인간적인 호의는 다 이렇게 차별적이다. 도덕적 판단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니편 내편이 확실하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은 이런 것이 훨씬 더 심하다. 성실한 베스도도 결국 내편 따지는 것은 벨릭스와 다를 것이 없다.
대놓고 차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은근히 차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누구의 마음을 사고 싶습니까?
서울 학생인권조례 - 죄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게 해주는 것이 맞는가? 이번에 미국 대법원에서 낙태법이 폐기되었다!
3. 둘러서서 고발해도 사과합니다.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 사도행전 25장 7절
그 대단한 사람들이 둘러서서 바울을 고발한다. 그러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다. 아무리 모든 것이 나를 둘러싸도 그것들이 나의 영혼을 해할 수가 없다. 바울의 모든 사건에 대한 권한은 모두 베스도에게 있다. 바울이 로마시민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환경이 너무도 중대해 보일 수가 있다.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 사도행전 25장 8절
바울은 그저 있는 그대로 말한다. 여기서 변명은 아폴로게오마이 - 사과다. 한결같이 사과에서 시작하는 낮은 모습을 취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 앞에서 낮은 모습으로 있는 그대로 말한다. 똑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한다. 혈기내지 않는다. 옳고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 말한다. 목장에서 계속 이러한 연습을 해야 한다. 회사에서도 회의할 때 화를 내서 다 망치는 것이다. 승승장구 못하는 사람은 분노조절이 안 돼서 그렇다. 어떤 일을 겪어도 별일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나를 둘러싸서 고발하는 중대한 일들은 무엇입니까?
사과합니까 맞대응합니까?
퍙소에 목장에서의 둘러싸임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된 적이 있습니까?
내 학벌과 실력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
4. 아무도 나를 내줄 수 없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 사도행전 25장 9절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 사도행전 25장 10절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 사도행전 25장 11절
바울은 이 사건의 시작부터 자신의 목적지가 로마임을 생각하고 있다. 로마로 가야할 것은 알았으나 그 방법은 몰랐다. 그 방법은 오직 가만가만 오늘 말씀을 생각하는 것이다. 바울은 묶여있는 이 환경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2년을 지내고 나니 갇힌 환경이 자신을 지키는 환경임을,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되었다. 간힌 것 같은 환경이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였다. 하나님은 100프로 옳으시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고 돈이 없고, 등등 갇혀있는 환경이 너무도 많다. 그러나 이 환경은 세상의 호의로부터 나를 지키는 하나님의 카리스(은혜, 용서)다. 믿음이 없는 사람의 말은 절대 믿어선 안 된다. 사람은 100프로 죄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빼앗을 수 없는 온전한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죽어야 할 죄인이기에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영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들까지 내어주시며 그 한 영혼을 지켜내신다.
이제 바울은 가이사 앞에 서는 것만이 로마로 향하는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온전한 이끄심을 깨다게 된다. 갇혀 있던 것이 성령의 호의였다. 인간의 악한 호의로 인해 우리가 다 속고 고난을 받았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성령의 호의를 소망하게 되었다. 이 성령의 호의로 우리는 용서받고 서로 용서하면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갇힌 것이 하나님의 용서고 은혜다. 내가 뭐가 잘나서 이렇게 예배의 자리에 있겠는가.
갇혀있는 자리가 가이사 황제보다 더 큰 주님에게로 인도되는 길인 것이 믿어지십니까?
가장 급할 떄 쓸 수 있는 로마 시민권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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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대놓고 차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은근히 차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누구의 마음을 사고 싶습니까?
승준: 나는 외모나 말투로 차별을 많이 하는 것 같아. 교회에서는 별로 안 그러는 것 같은데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은 특히 외모가 너무 초라하거나 말투가 이상한 사람들이랑 상대하기가 싫어. 냄세나는 사람도 그렇고. 스터디 카페에 이상한 냄세가 나는 사람이 있는데 되게 힘들더라고. 그 하나가 거슬리니까 모든 행동이 신경 쓰이더라고.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고 은근히 차별하게 되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사람은 괜히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맘에 안 드는 사람을 일부러 더 안 챙기고. 외적인 것도 있는데 행동도 좀 있어. 인사 잘 하는 사람, 인사 잘 받아주는 사람은 더 잘 챙겨주게 돼. 행동이 싸가지가 없는 사람은 속으로 막 판단이 돼. 그리고 너무 오지랍 넓은 사람도 되게 판단이 돼. 그래도 요즘은 간힌 환경에서 이런 게 너무 회개가 돼.
승민: 마음 속으로 되게 무시했던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다 놓아버린, 아무 미래가 없는 듯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세상 욕만 사람들이 너무 무시가 되더라구요. 저같은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해요. 자기혐오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노력하지 않고 남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그런 것 같아요.
기도제목:
승민: 방학 동안 별 일 없이 지낼 수 있길 - 알바, 여행 등. 동생 몸 관리 잘 할 수 있도록.
승준: 시험 두 달 정도 남았는데 무너지지 않고 시험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스터디 카페 오는 사람들 판단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결: 종강했는데 나태해지지 않고 프로젝트에 성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음란의 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신교제 신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