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짜: 3월 13일 주일예배
본문: 창세기 20:1-7, 11-13, 17-18
설교: 김태훈 목사님
1. 택자임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반복합니다. (1-2절)
[적용질문]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말씀과 예배의 땅 헤브론입니까, 애굽으로 향하는 남방 땅 네게브입니까, 세상 왕의 도시 그랄입니까?
나의 반복되는 실수는 무엇입니까? 그 실수의 근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택자의 연약함을 인정합니까?
2. 실수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더하십니다. (2-7절)
[적용질문] 나의 치졸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더하신 자비는 무엇입니까? 나의 일 중에서 하나님의 일은 몇 프로입니까?
3. 숨김에도 불구하고 죄를 고백하게 하십니다. (11-13절)
[적용질문] 숨겼던 것을 이제 고백하라고 주신 수치의 사건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처럼 그것을 고백하겠습니까?
4. 무너짐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17-18절)
[적용질문] 무너진 내가 주님의 택자, 주님의 선지자라는 말씀이 믿어집니까? 아브라함처럼 남들을 위해 이타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목장나눔>
해나
지난주 목장에서 나눴던 아빠 친구 분 소개로 명장이라고 불리는 빵집 사장님을 만나러 갔다. 아빠 친구 분께서 궁금한 것은 마음껏 물어보라고 하셔서 나름의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갔는데, 하나도 물어볼 수가 없었다. 빵집 사장님은 자수성가 하신 분이여서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셨고, 교직에서 근무하셨던 우리 부모님은 사업은 하나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거나, 요즘 애들은 부모 잘 만나서 아무 걱정 없이 부모가 차려주는 가게나 운영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우리 가족들을 무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사장님의 무시하는 듯한 언행에 혈기가 올라왔지만, 우선 어른이고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시니까 우선 참고 듣자라는 마음으로 혈기를 누르며 이야기를 경청했다. 하지만 우리의 사정은 제대로 듣지도 이해하지도 않고 자기자랑, 자식자랑 하는 사장님을 보면서, 지난주 설교 때 목사님께서 자수성가한 사람에게는 말씀이 들어가기 제일 어렵다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카톨릭 신자라는 사장님의 자수성가 이야기와 자기열심, 행위구원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장님의 무시하는 말투와 태도, 그리고 사장님에게 저자세로 굴면서 같이 나를 무시하는 부모님의 태도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그동안 창업을 위해 준비해온 과정들과 생각하고 있는 창업 구상에 대해 사장님께 말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차근차근 말했어야 했는데, 너무 흥분한 채로 빠르게 말을 해서 나중에 엄마가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소리를 하셨다. 오늘 말씀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약속의 땅인 헤브론을 떠나 네게브로 향한다. 그리고 그랄에 도착해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20년 전과 같이 자신이 살고자 사라를 누이라고 거짓을 고한다. 오늘 빵집에 방문하기 전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아브라함처럼 믿음이 부족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많으니 정말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자고 다짐하고서는 막상 빵집에서는 어른들의 무시를 참지 못하고 혈기를 부리는 실수를 또 범하고 말았다. 옛날 같으면 그 자리에서는 성품으로 참고 나중에 부모님께 혈기를 부렸을 텐데, 하나님은 오늘 여러 어른들께 무시당하는 사건으로 내가 얼마나 혈기 많고 교만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셨음을 고백한다. 이렇게 연약한 믿음을 가진 나도 아브라함처럼 택자라고 해주시니 창업을 준비함에 있어 100%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말씀대로 잘 준비할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말이나 태도로 나를 무시하더라도, 항상 나의 교만함의 죄를 생각하며 잘 참으면서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그 빵집 사장님이 무시했다고 미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수성가 하셔서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분에게도 제대로 된 복음이 들어가서 성령이 임하여 회심하실 수 있기를 기도해야겠다.
그리고 이번 주에 언니 이삿짐 정리를 도와주느라 언니 집에 자주 방문했다. 매년 목장에서 나는 가족들 특히 언니, 동생과 잘 분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그 말을 들을 때는 항상 공감하면서도 막상 언니, 동생과 분리를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왔다. 오늘 목자언니가 권면해준 대로 매일 말씀을 보면서 가족들과 하나하나 분리되어야 할 것들을 알려주시고,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그래서 가족들의 구원뿐만 아니라 창업의 자리로 나아가는 준비 또한 지혜롭게 병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다솜
이번 주에 붙회(붙으면 회개)의 은혜로 면접 본 곳에 합격하게 되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간사하게도 막상 합격이 되고 나니까 놀러갈 생각을 하며 예배에 잘 집중할 수가 없었다.
우선 해나의 나눔을 들으면서 동생이 해나를 언니라고 잘 부르지 않는 것을 들었는데 나도 20대 때 언니가 정색하기 전까지 그랬었다. 그리고 최근에야 어머니께 질서에 순종하지 못한 것을 깨닫고 적용하려 해서, 내삶의 결론으로 입사 후 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잘 참고 견딜 수 있을지, 직장 내 윗질서에 잘 순종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교회에서는 잘리기 전까지는 회사는 그만두지 말라고 권면하곤 하니, 오래 다녀야 할텐데 새로운 훈련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말씀과 공동체가 있으니 일하면서 사건이 올 때 마다 항상 물어보며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김태훈 목사님께서도 자기열심으로 살아온 이유가 인정받지 못하고,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는 불안함 때문이었고,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도 그래왔기 때문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요즘 말씀을 열심히 보면서 하루하루 말씀 없이는 자기 열심과 나태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많이 깨달아서, 하루라도 말씀을 보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브라함처럼 너무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큐티를 할 때에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과정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며 아브라함 같이 실수하는 나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목장식구들과 주변 지체들을 위해 이타적인 기도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기도제목>
해나
- 매일 큐티와 생활 예배 빼먹지 않고 잘 드리면서 더 이상 교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 언니 집가서 짐 정리 할 때 지혜와 체력을 허락해 주시고, 언니 이사할 집도 좋은 집으로 잘 구해지도록 인도해주시길
- 언니와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모두 우리들교회로 인도될 수 있도록
- 창업에 있어 경영과 메뉴 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 및 기획을 할 수 있도록
- 창업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자리를 허락해 주시도록
미선
- 아빠 코로나 회복 위해, 가족의 건강을 위해
- 요즘 회사에서 사장님이 은근 저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시는데 그 무시도 잘 받아낼 수 있기를. 혈기부리지 않기를
- 아브라함이 실수했더라도 하나님 앞에 모두 오픈했던 것처럼 지금의 상황을 잘 오픈하고 순종해가며 갈수 있기를
- 한 주 동안 말씀으로 살아내기를
다솜
- 입사 전 2주간 영적, 육적, 정신적으로 준비되도록
- 매일큐티 사수하며 사소한 적용 쌓아가고 내 입을 치는 질서순종 하는 한주 되길
- 취업 전까지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