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 :창세기20:1-7,11-13,17-18
김태훈 목사님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하루 일과를 어떻게 시작하나요? 저는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그리고 물을 마신다.
습관이 된 것도 있지만 기도가 절로 나온다. 샤워하면서 말씀을 생각한다.
그 후에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챙기고 학교를 보낸 후, 출근해서 차분히 앉아 큐티한다.
지난주 월요일 큐티, 아브라함의 반복되는 실수가 마음에 남았다. 이 본문으로 설교하려 했는데, 오늘 이야기에는 두 인물이 등장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 아비멜렉은 세상 왕이다. 아브라함은 찌질해 보이고, 아비멜렉은 세상왕, 불신자는 멋있게 나온다.
아비멜렉이 주인공처럼 보이나, 오늘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이다.
인간의 연약함,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택자 아브라함은 연약해서 계속 넘어지지만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붙드시고 일으키시며 세워주신다.
택자의 인생에 임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무엇일까?
1. 택자임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반복한다.
1절)
거기서 는 헤브론을 말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간 곳이다.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는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이 약속의 땅을 떠나 네게브 땅으로 간다. 네게브는 남쪽지역, 아브라함이 천국을 상징하는 가나안을 떠나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으로 점점 떠나갔다는 뜻이다. 20년전 아내를 빼앗겼던 일이 생각나 다시 올라가는데, 애굽 왕의 도시 그랄에 가서 장막을 친다. 안전하고 풍요로워서 좋고, 완전히 애굽이 아니니까 좋다고 한다. 믿음 좋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뚝딱 처리한다. 여기서부터 비극이 시작한다. 왜 아브라함은 헤브론을 떠나 그랄에 거주했을까. 기근도 없고 그 때에 비해 재산도 들었고 거느리는 종들도 많아졌고 믿음도 초장기보다 자랐다. 그럼에도 헤브론을 떠난 이유는 그 마음에 기근이 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내 인생에 되는건 뭐지, 제단을 쌓고 주님을 불렀어도 고달픈 인생이라 생각하니, 더 편한 곳을 찾는다. 영적 기근이 시작되면 원망과 우울, 냉소와 허무의 잡초가 자라나고, 말씀과 약속이 사라지고 사명을 망각하고 택자의 정체성이 사라진다.
2절)
사라를 누이라 하며 20년전 애굽에서 했던 실수를 다시 반복한다. 롯을 구하기 위해 자기 집에 군인 318명을 거느리고 쳐부수었던 아브라함이었는데, 평범한 그랄 사람이 두려워 거짓말을 한다. 택자임에도 우리는 실수를 반복한다. 아무리 이전에 눈부신 공을 세우고 대단한 적용을 했어도, 오늘 하루 은혜를 덧입지 않으면 넘어진다. 거짓말의 뿌리는 불신앙이다. 믿음이 약해지니 엉뚱한 곳으로 간다. 불안과 두려움이 몰려와 실수를 반복한다. 믿음이 이렇게 중요하다.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열심과 욕심으로 공부하니 교수님들이 인정해주셨고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학위 입학 허가를 받고 장학금도 받았다. 그 과정 중 둘째 수현이의 조기 출산으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아픈 자녀 때문에 저희 부부는 매일 싸웠다.
전세자금으로 유학을 했기에 한국에 돌아온 후 갈 곳이 없어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 그러나 우리 가정을 헤브론 같은 교회, 목장 공동체로 옮겨주셨다. 저희 집에서 처음으로 부부목장을 드리던 날, 목자님께서 물으셨다. 사모님께 바라는게 있나요? 네, 저도 상처 받았으니 아내의 사과를 듣고 싶어요 했다. 이 말에 아내는 질색하며 저야말로 남편의 사과를 받고 싶다 했다. 목자님의 권면으로 아내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과를 했는데, 저는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고 했다. 제 상태가 어땠는지 알 수 있으시겠죠.
적용 질문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말씀과 예배의 땅 헤브론 입니까, 애굽으로 향하는 남방 땅 네게브입니까, 세상 왕의 도시 그랄 입니까?
-나의 반복되는 실수는 무엇입니까?
그 실수의 근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택자의 연약함을 인정합니까?
2. 실수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더하신다.
2절)
택자인 아브라함이 실수를 반복하자 하나님이 사건을 주신다. 아브라함의 거짓말을 믿고 사라를 아내로 취하려고 데려간 것이다. 택자는 죄를 지어도 바로 들키게 하신다. 택자이기에 내러벼두지 않으시고 사람을 보내고 사건을 보내고 우리의 사라를 데려가신다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3절)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아브라함의 꿈에 나타난게 아니라, 사라를 데려간 그 밤에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난다. 실수한 것은 아브라함인데 왜 아브라함 편을 드시고 아비멜렉을 혼내실까? 택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갔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 우리는 그저 주님이 나를 아신다는 것을 믿고 주님의 품에 안기면 된다. 하나님은 그 밤에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시고 사라 같은 나의 아내, 자녀, 남편, 아내, 지체를 지켜주신다.
4-5절)
세상 잣대로 보면 아비멜렉을 휼륭한 왕이다. 나는 의롭고 깨끗하니 하나님이 필요 없다 생각한다. 옳고 그름의 한계이고 이것은 성령의 양심이 아닌, 인간의 양심의 한계이다.
6절)
너 스스로가 절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막으셨다고 한다.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구원의 일이기에 택자를 지켜주신다. 나의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될 때, 하나님의 보호와 자비가 일어난다. 그래서 공동체에서 직분을 받고 섬기는 것이, 나를 위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적용 질문
-나의 치졸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더하신 자비는 무엇입니까?
-나의 일 중에서 하나님의 일은 몇 % 입니까?
3. 숨김에도 불구하고 죄를 고백하게 하신다.
11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란 아비멜렉은 그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신하들을 소집하고, 아브라함을 불러 너의 거짓말로 온 나라가 큰일 날뻔했다고 책망한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자기의 죄를 고백한다. 말씀을 잊고 약속을 땅을 떠나면 사명을 잊고, 그랄로 가면 오히려 생명의 위협을 겪게 된다.
12절) 아브라함은 그 동안 한번도 드러내지 않았던 사실을 아비멜렉과 온 신하들 앞에서 자신의 근친결혼을 고백한다. 자신의 숨겨진 아픔을 고백한다. 아브라함은 엄청난 상처를 드러낸 것이다.
13절)
숨은 상처를 고백했던 아브라함은 더 나아가 숨겨왔던 죄를 고백한다. 가는 곳마다 거짓말을 하고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믿음이 있지만, 또한 믿음이 없어서 거짓말을 했고, 이것을 아내에게 강요했다는 것이다. 나만 살고자 했던 비겁한 남편이라고 고백한다. 택자라고 무조건 하나님이 전자동으로 지켜주시고 복 주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이유는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브라함은 죄를 고백함으로 묶였던 마음이 자유를 얻었다. 20장 이후로 아브라함은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 고백과 회개가 하나님이 택자에게 주시는 최고의 은혜이다.
니느웨이 이삭 자기 죄를 아는 사람은 죽은 자를 일으키는 사람보다 위대하다.
저는 모범생이지만, 자기 연민과 피해의식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다. 또 내면에 끝없는 불안이 있다. 잘해야 하고, 못하면 버림받을 것 같은 불안에 상대방에 맞추거나, 칼같이 관계를 정리했다. 결과를 두려워하고 남들의 평가를 생각하니 마음에 체증이 올라왔다. 결혼 후에는 현모양처를 만들기 위해 아내를 잡았다.
잘하지 못해 버림받으면 어떡하나 불안이 늘 있었다. 왜 이렇게 불안이 심했을까. 화려한 스팩을 가진 부모님 밑에서 감정의 교류 없이 모범생으로 자랐다. 더 나아가 하나님도 연약하고 실수하는 나를 버릴 수 있다는 불신앙이 있었다. 이런 저에게 연약한 자녀를 허락하셨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녀를 보며 더 큰 고난 앞에 인간적인 슬픔이 작아진다. 세상의 인정과 슬픔이 아무것도 아니고, 주님을 의지하여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적용 질문)
-숨겼던 것을 이제 고백하라고 주신 수치의 사건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처럼 그것을 고백하겠습니까?
4. 무너짐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회복시켜 주신다.
7절)
하나님이 꿈에서 아비멜렉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다. 아브라함을 선지자라 하신다. 선지자를 여기서 처음 쓰인다.
아브라함이 전쟁 포로를 끌려간 롯을 구하러 갔을 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아들 이삭을 제물로 마칠 때 등장하지 않았다.
아브라함이 거짓말을 해서 아내를 빼앗기고 실수했지만 선지자라 하신다.
17-18절)
구제불능인 자신을 향해 선지자라 불러주시는 하나님 때문에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리고 나로 인해 태가 끊긴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니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신다.
다시 사명을 회복시켜 주신다. 이것이 우리의 연약함이고 하나님의 은혜이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아브라함처럼 중보기도 해야 한다. 아브라함이 사명을 회복하자 21장에서 드디어 사라가 이삭을 낳게 된다.
오스왈드챔버스 우리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중보기도를 통해 어떻게 사명을 회복할 수 있는지 알려주신다. 내면의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영혼을 구하는 자로 일생에 해야 하는 일은 중보기도 이다. 그분께서 어떤 환경으로 옮겨 주셨든 간에 기도하라. 그 용서가 다른 삶에도 나타나길 기도하라.
적용 질문)
-무너진 내가 주님의 택자, 주님의 선지자라는 말씀이 믿어집니까?
-아브라함처럼 남들을 위해 이타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반복되는 실수로 수치를 당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를 지켜주신다. 수치와 죄를 고백하게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가 바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이다.
*기도제목*
주희: 코로나 음성 나오길.. 회사에서의 수치스러운 사건을 잘 감당하고, 흔들리지 않고 해야 할 몫을 할 수 있도록, 남자친구의 건강 회복, 마음이 지쳐있는데 기도하면서 남은 결혼 준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길
혜연: 이번주 큐티 잘 하기, 하나님이 인도해주시길, 건강, !!금주!!, 경계를 다시 잘 세울 수 있게,
주현: 계약서 빨리 쓰고 원활히 진행되길, 학교가 혼란스러운데 잘 다닐 수 있도록, 남동생 학원 문제(비용 문제 등)가 있는데 자기 진로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두려움과 게으름을 하나님께서 풀어주시길, 사람 만나는 가운데 서로 건강하길..
지민: 그동안 간과했던 숨기고 싶은 나의 죄들을 깊이 묵상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직장에서 혈기 내기 보다 그날 말씀을 먼저 묵상할 수 있도록, 화요일 면접 인도해주시는 것은 하나님임을 믿고 그냥 잘 따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