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13 주일설교 요약
창세기 20: 1-7, 11-14, 17-18
김태훈 목사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 아비멜렉은 세상 왕이다. 그러나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이 너무 찌질하고 연약해보이고 아비멜렉은 멋지고 교양있어 보인다. 아브라함이 뭔가 조연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신다. 택자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가 임한다
- 택자임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반복한다.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 창세기 20장 1절
헤브론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 예배의 처소였다. 아브라함이 헤브론을 떠나 네게브로 옮겨간다. 네게브는 남방 지방이다. 가데스와 술 사이에서 더 내려가면 애굽이 나온다. 점점 예배와, 하나님과 멀어지며 세상으로 다시 떠내려가는 아브라함의 모습니다.
그렇게 계속 내려가다가 20년전 애굽에서 사라를 팔았던 생각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올라가긴 하는데 헤브론이 아닌 그랄에 머문다. 이곳은 왕도 있고 풍족하며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결정한다. 아브라함은 재산도 많았고 기근도 없었는데 왜그랬을까? 이미 하나님께 믿음을 보였고 이삭이 태어날 날짜까지 받은 상태인데 왜 그랬을까?
아마 아브라함 마음에 기근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목숨을 걸고 기도했는데 소돔은 멸명하고 롯은 겨우 탈출하여 산에서 살며 근친상간으로 아들을 낳고.. 이런 소식을 들으니 마음에 기근이 오는 것이다. 이럴 바에야 남방에 가서 편하게나 살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육적 기근보다 무서운 것은 영적 기근이다. 마음에 피해의식, 냉소와 우울, 원망과 허무의 잡초가 자라난다. 그리고 택하심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열심으로 무장하게 된다. 그러니 다시 같은 죄를 반복하게 된다.
20년이 지나고 산전수전 다 겪은 아브라함이 같은 죄를 반복한다는 것을 보자. 택자임에도, 구원 받았음에도, 과거에 아무리 대단한 적용을 했어도 오늘 하루 주님의 은혜를 덧입지 않으면 우리는 금새 같은 죄를 반복하고 믿음이 약해지고 엉뚱한 곳에 가게 된다. 믿음이 이렇게 중요하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말씀과 예배의 땅 헤브론입니까, 애굽으로 향하는 네게브입니까?, 세상 왕이 거하는 그랄입니까?
나의 반복되는 실수는 무엇입니까?
그 실수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택자의 연약함을 인정합니까?
- 실수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더하십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 창세기 20장 3절
아브라함이 죄를 지으니 하나님이 지체하지 않고 죄를 드러나게 하십니다. 택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사람과 사건을 주셔서 인도하신다. 세상 논리로는 이해가 안 된다. 잘못은 아브라함이 했으나 아비멜렉이 혼난다. 비록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택하시고 인도해오신 주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나를 아신다는 것을 믿고 그저 주의 품에 안기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위기의 밤에 아비멜렉을 찾아가신다.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 창세기 20장 5절
이것이 성령의 양심이 아닌 사람의 양심의 한계이다. 믿음이 없고 윤리와 도덕만 있는 아비멜렉에게 그 수준에 맞춰 설명하신다.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 창세기 20장 6절
즉 아비멜렉이 참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막으신 것인데 아비멜렉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자는 하나님이 지켜주신다.
나의 치졸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더하신 자비는 무엇입니까?
나의 일 중에서 하나님의 일은 몇 프로입니까?
- 숨김에도 불구하고 죄를 고백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 창세기 20장 11절
말씀을 잊고 약속의 땅을 떠나면 오히려 두려움과 불안이 몰려온다. 아브라함은 택자임에도 하나님을 밎지 못하고 방황했던 연약함을 고백한다.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 창세기 20장 12절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 창세기 20장 13절
또한 아브라함은 이제 와서 근친 결혼의 수치, 자신의 숨겨진 아픔을 고백합니다. 또한 자신의 안위를 위해 가는 곳마다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죄를 모두의 앞에서 고백한다. 가나안 땅에서 거류하며 너무도 두려워했던 자신의 비겁함과 연약함을 솔직히 드러낸다.
택자는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신다. 그 이유는 우리가 숨겨진 죄와 상처를 내어놓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처와 죄는 우리의 마음을 묶고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드디어 죄와 상처에서 놓여나서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택자인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은혜다. 나는 의롭다고만 외치는 아비멜렉은 절대 받지 못하는 은혜다.
자기 약함을 보는 자는 천사를 보는 자보다 더 위대하다 - 니느웨 이삭(신학자)
숨겼던 것을 이제 고백하라고 주신 사건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처럼 이제 그것을 고백하겠습니까?
- 무너짐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회복시켜주십니다.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 창세기 20장 7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장 무너져있을 때 선지자라고 불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너졌지만, 실수했지만 그럼에도 선지자의 사명을 다시 주며 너를 질책하는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너는 내 자녀이기에 세상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무너지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로 나아가는 자는 사람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 창세기 20장 17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 창세기 20장 18절
자신의 죄와 수치를 드러내고 인정한 아브라함은 포기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합니다.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닫힌 아비멜렉 가정의 태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서, 너는 내 선지자라고 말씀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중보기도하며 다시 사명을 붙잡는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을 위해(오스왈드 챔버스) - 우리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어떻게 중보기도로 다시 사명을 붙잡을 수 있는지에 관한 책
무너진 내가 주님의 택자, 주님의 선지자라는 말씀이 믿어집니까?
아브라함처럼 남들을 위해 이타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사랑하시는 내 하나님의 사랑은 나의 모든 걸 덮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안아주시는 내 하나님을 부를 때 아버지라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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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보
우빈, 승민, 한결
우빈: 과제가 있는데 이모가 확진이 되셔서 이모 대신 일만 했어요. 중국집 홀 서빙 일인데 공강 때 일만 했어요. 학교 다니고 일 하고 그랬어요. 학교 벌써 가기 싫어요. 과제가 너무 많아요. 건축학과라 도면 그려오라는 과제가 많아요. 자느라 설교는 못들었어요.
승민: 학교 가기 싫어요. 왔다갔다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교수님들도 개같아요. 맨날 과제 내주시고 과제 안 내주시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 것 같아요. 프로그래밍, 문제해결, 디자인 등등 과제 너무 많아요. 친해진 친구가 있긴 해요. 같이 LCK 봤어요. T1 팬이에요. 학교 일주일에 3일가요. 학교 안 갈 때는 게임만 했어요. 설교 듣긴 했어요. 근데 딴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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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복되는 실수는 무엇입니까?
승민: 귀차니즘이요. 다 귀찮고 게임만 하고 싶어요. 게임마저 귀찮을 때도 있어요. 무기력이 있어요.
삶의 목적이 없으면 무기력해지는데 목적이 있는지?
아니요, 태어났으니까 사는거예요. 자살하기는 무섭고 세상이 아직은 좀 재밌어요.
우빈: 몸이 안 따라줘요. 제가 건축학관데 종강하면 아버지가 계속 일을 시키세요. 종강이라 방학 동안 좀 쉬고 싶은데 계속 일을 시키셔서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가 똑같아요. 담배를 못 끊는게 반복되는 실수인 것 같아요. 담배를 중학생 때부터 너무 펴서 습관이 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교통사고 났을 때 큐티를 많이 했었어요. 왔다갔다 해요.
아빠가 알콜중독, 분조장, 다혈질 등이 있어서 원래 사이가 너무 안 좋아요. 술먹고 나서 계속 데리러오라고 할 때마다 너무 짜증나요. 아빠가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하긴 하는데 너무 억울해요. 너무 심해서 엄마도 인정 하시면서 아빠를 불쌍히 여기려고 노력은 하고 계세요. 아빠는 하고싶은 대로 다 하면서 사는 것 같고 원망되고 그래요.
아빠가 오늘 처음으로 현장 예배에 가셨어요. 얼굴 볼 시간도 없어요. 아버지가 너무 밉지만 그래도 아버지 때문에 저희 가정이 믿음의 공동체에 속하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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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연약함을 인정합니까?
승민: 연약한 것 같아요. 쉽게 흔들리고 멘탈이 강한 것도 아니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어요. 대신 자기혐오가 있어요. 겸손보다는 자기혐오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제가 뛰어나고 싶은데 절대 못 그러는 걸 알아요. 어릴 때부터 뭐 제대로 하는 게 없었어요.
우빈이 기도제목: 할머니가 코로나에 걸리셨는데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길.
한결 기도제목: 고등부 아이들의 예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학업과 프로젝트 가운데 자기열심과 두려움이 있는데 믿음으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