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20 주일설교
사도행전 22:22-29
엑스타시스 - 밖에서 나를 보는 것. 황홀. 사탄이 매우 오염시켜놓은 단어다. 성령의 황홀은 말씀이 들리는 것이고 나를 밖에서 보고 회개하게 되는 것이다. 천국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는가.
성령의 시민
- 듣다가 신앙은 성령의 시민이 되기가 어렵다.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 사도행전 22장 22절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 사도행전 22장 23절
바울을 이방인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사명을 들은 유대인들은 소리지르며 분노한다. 자기확신과 고집에 차서 듣다가 소리를 지른다. 이 땅의 황홀에 눈이 멀고 자기 확신과 고집이 충만하면 이렇게 된다. 우리는 이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확신과 고집이 있다. 공동체에 영성지수가 200이 넘는 그 한 사람만 있어도 공동체가 사람 살리는 공동체로 변화된다.
유대인들이 바울의 말을 경청하는 것 같으나 듣다가 만다. 듣다가 말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마르크스와 니체는 신학을 하다가 중단했다. 마르크스는 자살로 삶을 마무리했다. 그들의 사상은 세상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
좋아서 듣다가 만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양육입니까 목장입니까?, 남편, 아내, 자녀의 말입니까?
- 없애버릴 자를 살리는 사람이다.
이방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유대인들은 기함을 하며 소리를 지른다. 선민의식이 너무나 커서 이방인들을 부정하게만 여긴다. 자기들이 너무도 거룩하기에 오픈하는 간증에 소리지르며 분노한다. 하나님이 유대인들만 사랑하신다고 여기는 배타적인 선민사상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방인이라는 한 단어를 도무지 넘기지 못한다. 분노에 차서 바울을 없애 버리자고, 살려 둘 자가 아니라고 소리친다.
선민의식과 고정관념은 사람을 죽일 정도로 무섭고 악한 것이다. 로마시대 이후로는 00주의, 00이즘같은 이념을 늘 경계해야 한다.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버리자며 분노한다. 그러나 내가 싫어하는 자를 다 없애버린다면 이 땅에 하나님이 임하시겠는가.
그러나 내가 가장 없애버리고자 하는 그 상황을 통해 나에게 예수님이 오신다. 바울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주님이 다가오시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을 없애버리고 싶습니까? 내 의도와 상관없이 생긴 아기, 나를 힘들게 하고 무시하는 사람 등등. 지금 유대인들처럼 내가 없애버리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러나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통해 내 삶에 주님이 임하신다.
살려야 하는데 자꾸만 없애버리고자 한다. 없애고자 하는 그 마음이 우리 안의 악이다. 급기야 스스로를 없애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너무 힘들어서 없애고자 하는 환경은 말씀이 들리고 내 죄가 보이게 되면 하나님을 만나면 최고의 구원의 사건이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속사다.
바울처럼 모든 사람이 나를 없애려고 달려드는 환경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소한 일에 분노하기보다는, 그 분노를 통해 회개하고 아파해야 한다.
내 눈이 돌아가게 하는 그 한 단어는 무엇입니까?
내 삶에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건이나 사건, 상황은 무엇입니까?
사소한 일에 분노합니까? 분노하는 자신 떄문에 아파합니까?
- 알고자 하며 물어야 한다.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 사도행전 22장 24절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 사도행전 22장 25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 사도행전 22장 26절
떠들다는 짐승이 크게 울부짖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떠드는 군중들에 대해서도 이 단어가 쓰였다. 천부장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먼저 상황에 대해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고자 한다. 이 땅의 시민들은 채찍질과 심문으로 통제하여 알고자 한다. 내 권력과 권세로 결박하고 통제하려한다. 우리도 독이 섞인 말과 눈빛으로 상처를 주고 채찍질을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먼저 알고자 하고 물어야 하는데 채찍부터 나간다. 천부장의 권세로 부모의 권세로, 직장 상사의 권세로. 정죄의 말로 채찍을 휘두른다. 이 방식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말과 엄격한 기준의 잣대로 나와 남의 살점이 떨어져나간다. 나 자신에게조차 이렇게 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 자리에서 살아야만 했다. 바울은 죽음이 두렵지 않았으나 지금은 죽고 싶어도 죽으면 안 되는 시점이었다. 아직 로마로 가야하는 사명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겁해보이고 수치스럽더라도 피투성이일지라도 살아야만 하는 사명이 있기에 자신이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밝혀 결정적인 순간에 위기를 모면한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신 이유이다. 로마 시민권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준으로 삼아야 결정적인 순간을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명과 이익과 자존심을 분별하기가 너무도 어렵다. 우리의 생각이 이익과 자존심으로 너무도 타락했기 때문이다. 내 생각 기저에 욕심이 너무도 깔려있다. 알고자 하고 물어야 한다. 물을 수 있는 것이 특권이다. 왜 이 상황이 나에게 왔는지 물어야만 하나님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 홀로 유리하고 찌질한 것을 숨기기만 해서는 유대인들처럼 절대 깨달을 수 없다.
믿는 사람들을 공동체가 없다고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삼위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기에 하나님에게 믿음의 공동체에게 늘 물어야 한다. 사명 때문에 물어야 한다. 내 욕심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분별을 위해 늘 물어야 한다.
나는 말로 눈빛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스스로 결박하며 스스로 정죄하고 있진 않나요?
- 시민권자의 권세가 있습니다.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 사도행전 22장 27절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 사도행전 22장 28절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 사도행전 22장 29절
로마 시민이 되는 5가지의 방법이 있었다. 로마 시민의 자녀이거나 로마 시민권이 수여되는 도시에서 태어나거나 로마를 위해 공을 세우거나, 군인으로 제대하거나, 노예가 주인에 의해 해방되거나 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천부장은 글라우디오 황제 때 불법으로 뇌물로 로마 시민이 된 케이스였다. 이처럼 천부장은 바울을 너무 졸로 보기에 이런 수치를 바울에게 드러낸다. 바울은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이었기에 완전 전세가 역전 된 것이다. 이젠 천부장이 바울을 두려워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로니.' - 빌립보서.
그러나 바울을 시민권은 사실 하늘나라에 있었다. 이처럼 하늘나라의 시민은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지키시고 권세를 부어주신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으로 미국은 이 사건을 빌미로 북한을 초토화시킬 수 있었다. 미국 시민 두 사람을 미국이 지키기 위해 국가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군대를 움직인다. 천국 시민을 하나님이 이처럼 지키신다. 하늘나라 시민은 모든 세상 권세를 넘어 하나님을 증거할 권세가 있다. 내 죄를 알기에 어떤 곳에서도 화해와 화평을 이루고 모든 원망과 두려움에서 자유케 되는 것이 하늘나라 시민의 권세다. 내가 먼저 내 죄를 보고 사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능력이다. 이런 자를 더 이상 사탄이 죄의 굴레에 묶을 수가 없다.
하늘나라 시민에게는 변명과 군더더기 말이 필요가 없다.
내 말 한마디가 엄청난 권세가 있음을 믿나요?
남편에게 아내에게 낯 간지러워서 평생 하지 못한 고백이 있나요?
예수님가 없으면 말이 모두 천해지고 남을 깎아내린다. 그러나 예수님 내 안에 계시면 말 한마디에 권세가 있고 생명이 있고 기쁨과 평안이 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오직 주님의 영광으로 인해!
결국 하늘나라 시민의 권세는 내 죄를 보는 권세다. 너무도 좁은 길이지만 하나님과 공동체가 함께하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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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보고서
근황토크:
승민: 새로운 친구 사귀는 게 귀찮아서 수련회 조 모임은 안갔어요.
승준: 9명이나 참여해서 너무 피곤했어. 다같이 뒷풀이도 하기로 했어. 비슷한 고난인 애들이 많아서 좋았어.
목자모임과 목자, 수련회 조장 등 너무나 버거워서 목자모임에가서 엘더님에게 물어봤어. 시험 압박감이 늘어날 수록 점점 더 버거운 것 같다. 이번 주 큐티 말씀에 두려워하지 말고 옷자락만 붙잡으라는 말씀이 많았잖아, 결국 내 욕심 때문에 두려운 걸 깨달았어. 붙고 떨어지는 게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달았어. 내 계획과 자기확신이 너무도 많은 내 모습을 보게 됐어. 엘더님이 먼저 내 불안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인정이 됐어. 목자 수련회가 시험 전 주여서 더욱 고민이 되긴 해.
영성 지수가 200 이상인 사람이 누구든 한 명만 있으면 모두 살아난다는 말씀이 너무 위로가 됐어.
승민: 듣긴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수련회 참석 기간동안 그냥 힘들었어요. 코로나에 걸렸었어요. 2주간 격리했어요. 평소에 집에서 안 나가긴 하는데 그래도 2주간 안 나가니까 쪼금 짜증나긴 하더라고요. 할머니 빼고 전부 걸렸었어요.
설교 느낀점, 질문
- 내가 듣다가 만 것은?
승민 - 오늘 설교요.. 학교 다닐 때 인강도 듣다가 2주만에 늘 때려쳤어요. 주변에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한결 - 교만해서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제 소견에 옳은 대로 밀어붙이다가 망했던 적이 많아요. 번역가를 준비하다가 포기했던 일처럼요. 그래도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말씀듣는 것과 수련회가는 건 너무좋았어요 신기하게도.
- 내 눈이 돌아가게 하는 한 단어는?
승민 -저는 원래 그냥 짜증나요. 남들이 나보다 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해요.
한결 - 교만해서 저를 무시하거나 제가 능력 없다는 말 듣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근데도 너무 아파서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쁜 티를 안 내고 스스로를 속이며 제가 쿨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 사소한 일 때매 분노합니까? 분노하는 자신 때문에 아파합니까?
승민 - 잔소리한 사람에게 늘 짜증내는데 늘 돌이켜보면 내가 잘못했더라구요. 그래도 지나면 잘 사과해요.
- 내가 말로 눈빛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무엇인가?
승민 - 그러진 않아요.. 스스로한테는 채찍질을 많이 해요. 너가 노력해서 안 되는 거야라고 스스로한테 말하며 제 탓을 해요. 저보다 뭐든지 잘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요. 전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요. 전 별로 잘 난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항상 놀림받았고 뭔가를 주도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도 별로 불만은 없어요. 합리화랑 믿음이랑 참 한끗차이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거지처럼 살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한결 - 너무 교만해서 늘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무시했어요. 동생과 군대 동기들을 무시하고 잔소리를 하면서 채찍을 휘둘렀어요. 심지어 부모님한테도요.
- 내 한 마디가 엄청난 권세가 있음을 믿으시나요?
승민 - 아니요.. 말하고 나서 내가 실수했다는 생각은 많이 해요. 엄청 소심해요. 말을 잘못해서 학교에서 놀림 받은 일이 너무 많았어요. 상처 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요.. 왕따도 많이 당했었구요. 친한 친구도 없었구요.
승준 - 왕따 당한 게 너 때문인 것 같아?
승민 - 제가 너무 눈치도 없고 멍청했던 것 같아요. 중학생땐 정말 학교폭력까지도 당했어요. 제가 너무 약했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가해자들과 같이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람과 친해지는 것 자체가 힘들어요.
승준 - 너가 그 친구들이 꼴보기 싫은 게 당연한거야. 내가 내 감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진짜 많아. 조금씩 생각해보면서 생각날 때마다 목장에서 나누면서 가면 좋겠어. 어차피 관계에 문제는 직면해야 하는 거니까.
한결 - 요즘 너무 체험 중이에요. 제가 제 죄를 보기 시작하고 회개의 언어를 쓰기 시작하니 정말로 가정이 하나되고 살아나고 있어요. 또한 늘 음담패설이 난무했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큐티 나눔이 오가고 사랑이 넘쳐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갈등 상황에서 제가 먼저 제 죄 보는 것이 성령의 시민으로서의 최고 권세임을 알고 잘 죽어지길 원해요.
기도제목
승민: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게임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신교제 할 수 있도록.
승준: 시험 준비 잘 하고 큐티 잘 해서 불안함 잘 떨쳐낼 수 있도록.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만 붙잡을 수 있도록.
한결: 앱 출시 마무리 잘 하고 제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따라갈 수 있도록. 신교제의 소망을 잘 키워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