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유나영, 차한나, 조민지, 송주은
1.근황나눔
▶A: 돌아오는 화요일이 마지막 근무일로, 인수인계 하고 있는데 아직 퇴사 실감은 나지 않음. 함께 일했던 과장님 등 동료들이 많이 서운해 함. 업무를 넘겨받게 될 친구는 과 후배로, 아직은 일을 맡기면 뇌에 버퍼링 걸린 듯한 모습으로 멈춰버려 불안한 마음이 들기는 함.
어제 토익시험을 보았고, 퇴사 이후에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자격증 공부, 운전면허 취득 등을 하려고 함.
▶B: 다쳤던 손 딱지가 다 떼어져 행복함. 일은 괜찮으나, 조금 외로움. 코로나19 관련해서 직장동료가 유증상자와 접촉한 후에도 멀쩡히 출근해서 본인과 식사한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음성 판정받아 헤프닝으로 넘어갔다지만, 나중에 이 일을 알게 되어 동료의 부주의함에 매우 화가 났음.
▶C: 일이 여전히 바쁘지만 이제 별 감흥이 없어, 똑바로 일처리나 했으면 하는 마음임. 주중에 달리고 주말에는 시체처럼 침대에서만 지내기를 반복하고 있음. 최근 하반기 승진 신청일로 회사에서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최종적으로 신청은 안했지만, 이제 막내가 아닌현실적인 내 연차와 책임이 와닿아 기분이 이상했음. 그리고 최근들어 유독 주변에서 결혼과 출산이 잦아 벌써 가정을 꾸린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면서 나는 여태까지 뭐하고 살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잡념이 많아짐.
▶D: 한 주에만 시험이 3개여서 정신을 놔버린 것 같음.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독서실, 카페 등이 다 문 닫으니 갈 데가 없고, 계속 잠만 자서 부모님이 염려하기도 하심. 주변 친구들이 하는 사무실, 작업실이 비어있을 때 거기에서 공부하기도 했음. 매일 스스로를 놔버리게 되는 같아서 최근 공유오피스 대여 알아보고 있음. 다음주부터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듦.
2. 말씀나눔
*2번 대지 질문을 공통질문으로 나눔
Q. 교회에 다녀도 구원받지 못한 가족을 보며 큰 근심과 고통이 있는가, 무덤덤한가?
Q. 주일예배 대신 학원에 가는 자녀를 보며 은근히 안심하는가, 교회에 열심인 배우자를 보며 근심하는가?
▶B : 나는 무덤덤한 편인 것 같다.
Q.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가?
B. 잘 모르겠다. 나부터 (구원을) 잘 모르겠어서 그런 것 같다.
Q. 자신의 구원에 대한 애통함이 없는가? 어떤 것 같은가?
B. 엄마는 늘 '네가 이렇게 편하니 (하나님을)안 찾지' 라고 말씀한다. 엄마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 같다.
Q. 엄마가 교회일 열심히 하면 근심되나 안심되나
B. 안심이 되다가도 참 극성이다 싶기도 하다. 나한테까지 큐티하라고 하면 짜증이 나기도 난다.
Q. 엄마가 B볼 땐 어떻게 느끼겠는가?
B. 힘들 때는 하나님과 가까워지니 엇나가진 않았다고 느낄 것 같으나, 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필요가 있다
Q.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힘들 때 하나님을 찾는 자체는 B의 강점이다. 앞으로 힘들지 않을 때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A: 예수님을 믿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 설교말씀을 엄마도 잘 들었으면 좋겠다 싶어 옆을 보면 엄마가 졸고 있어 안타까운 적이 몇 번 있었음. 교회 일에 열심인 가족들을 보면 근심까지는 아니었는데, 피곤해 한 적은 몇 번 있었음. 혼자 알아서 하면 좋은데 나까지 끌어들이니 피곤했지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음.
회사 상사가 장로직분으로 교회일에 열심이나, 자녀 양육에서는 공부를 우선으로 여기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마음에 그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기도 했음. 괴리감에 시험이 느껴지기도 함. 우리 엄마는 오히려 나에게 주일에는 공부도 하지 말라는 쪽으로 양육해주셔서,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함
▶C: 예전에는 가족(아빠 등)들이 구원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많이 애통했는데, 이게 너무 오래되다 보니 요즘은 무덤덤함. 학창시절에 엄마가 신학교 다니고 사역할 때는 엄마의 사역 때문에 가족이 주말에 놀러도 못가고, 같이 모여 식사도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이 컸었음.
Q. 우리 목장은 부모님들이 다 열심히거나 우리들교회 다니시는 경우라, 속으로 극성이다라고 생각할 때가 저마다 있었을 것임. 하지만 그런 부모님 밑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은혜임. 그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고, 현재의 모습을 갖고 있는 거니 감사해야 함. 어렵지만 우리의 결과물을 사랑해야 함.
▶D: 모태신앙으로 열심히다가 대학가서 줄기차게 놀면서 많은 것을 내려놓음. 유학 시절, 학교와 교회 사람이 동일하니 그들의 이중적 모습에 괴리감을 많이 느꼈음. 삶과 예배가 연결되지 않으니 배신감과 회의감이 들기도 함.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이중적 모습이 싫어 판단과 정죄도 많이 했음.
지금은 예배중독인지, 남한테 잘 보이려는 마음인지 분별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 내가 뭐라고 판단했나?라는 생각이 있음.
목자 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옛날 같으면 참 극성이다 느꼈겠지만, 부모님이 저렇게 섬길 수 있음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고, 아마 부모님도 나에게 동일한 마음을 느낄 것이라 생각됨. 지금의 모습도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음
오늘 말씀을 한 번 더 돌아보면서, 감정적 은혜가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놓는 은혜를 사모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음.
3. 기도제목
A
1. 퇴사하면서 마무리 잘하도록
2. 쉬면서 말씀을 더 읽고 성령님께 반응할 수 있도록
C
1. 말씀과 기도 속에서 십자가를 길로 놓고 친밀히 교제해나가도록(감정적 은혜만 구하지 않길)
2. 업무와 비전에서 기름 부어주시길
3. 가족 건강(우울, 신체) 과 구원
D
1. 말씀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2.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지혜와 체력 허락해주시기를
3. 가족의 영육을 지켜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