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설교
“신앙의 위기” (레 10:1~20) -이태근 목사님
신앙과 삶의 위기를 통과하려면,
1. 사건 앞에서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각기 자신의 향로를 가지고 왔습니다. 향로는 번제단에서부터 불을 옮기기 위한 그릇입니다. 성전의 모든 기구는 모세에게 알려주신대로 그 식양에 따라 그 모양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각기 자신의 향로를 가지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합니다. 여기서 다른 불은 원문의 문자적 의미로 ‘이상한 불, 생소한 불’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불은 번제를 드린 제단에서 꺼지지 않는 불로 이 불을 취하여 분향을 하라고 하셨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불이 나답과 아비후를 삼키는 무서운 불 심판이 임했습니다. 9장까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었고, 레위기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9장 마지막부분에서는 여호와의 불이 드려진 제물을 불사르므로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가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거기 있던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10장이 시작되자마자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자기의 향로에 다른 불을 가지고 나와 그 자리에서 불 심판을 받아 죽었습니다. 번제단이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제물과 십자가를 상징한다면 제단의 불은 성령님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이 되어 첫 번째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불이 여호와의 얼굴로부터 나와 그 제물을 삼킬 때 온 백성이 엎드려 경배할 때에, 나답과 아비후는 뜬금없이 다른 불을 가지고 나와 분향했다는 것입니다. 문맥상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일종의 공명심이 그들의 행동을 충동질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자기들의 신분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가깝게 나아가므로 백성들로부터 높임과 칭송을 받고자 했습니다.
Q. 신앙과 삶에 어떤 위기를 만나셨습니까? 주님께 가까이 나아간다고 하면서 각기 자기 향로를 취하고 다른 불을 담지는 않았습니까? 주님 앞에서 나를 살피지 않아서 받은 불심판은 무엇입니까?
2. 사건 앞에서 잠잠해야 합니다.
두 아들이 죽은 사건 앞에서 아론이 잠잠합니다. 사건 앞에서 잠잠할 수 있는 것이 영성입니다. 잠잠할 때 잠잠하고 외칠 때 외치는 것이 그 사람의 영성입니다. 우리는 한 주간을 잠잠히 살다가 목장과 예배시간에 외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시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모세가 이야기를 합니다.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다는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직계가족이 죽음을 맞았지만 백성 앞에서 슬퍼하거나 머리를 풀고 옷을 찢지말고 회막 문 밖으로 나가지도 말고 가까운 친족에게 모든 장례절차를 위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온백성은 슬퍼하라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백성들은 마음껏 슬퍼할 수 있지만, 기름부음 받은 사람은 마음껏 슬퍼할 수도 없습니다. 여전히 주어진 사명이 있고 마지막까지 감당해야 할 기름부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Q. 잠잠해야 될 때와 외쳐야 할 때를 잘 분별하고 있습니까? 오늘 내 사건 앞에서 잠잠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 사건 앞에서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해야 합니다.
뜬금없이 포도주와 독주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과 맞물려 나온 것은 아마도 그들이 술에 취해 향로를 가지고 분향하러 성막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석가들은 추측합니다. 번제단이 예수그리도의 속죄제물과 십자가를 상징한다면 제단의 불은 성령님을 상징합니다. 오순절, 불의 혀처럼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이 임한 것처럼, 아론의 첫 제사에 번제단의 제물을 온전히 불태워주셨습니다. 구약도 신약도 성경은 항상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속죄제물이 되어 주셨고 성령의 불같은 역사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셨습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은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하는 자가 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성령의 불을 소멸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그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항상 주의했듯이 우리도 아침에 큐티하고 저녁에 묵상을 해야 성령의 불이 소멸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불이 꺼지면 사건이 올 때에 불심판으로 찾아옵니다.
술에 취하면 분별력이 흐트러지지만, 성령에 취하면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할 지혜와 분별력이 생깁니다.
Q. 사건앞에서 내가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무엇입니까? 술에 취해 있습니까, 돈에 취해 있습니까, 사건에 취해 있습니까, 감정에, 내 생각에 취해있습니까? 아니면 성령에 취해있습니까? 거룩한 것과 속된 것,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성령충만함이 나에게 있습니까?
4. 사건의 본질을 찾아야 합니다.
속죄제는 먹을 수 있는 짐승과 온전히 불태워져야 하는 짐승이 있습니다. 제사장을 위한 소는 온전히 불태워져야 하고, 회중을 위한 염소는 일부만 태우고 나머지는 제사장들이 먹어야 했습니다. 구약의 모든 제사법은 형식과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먹을 수 있는 속죄제물은 제사장에게 소득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근본적인 의미는 회중의 죄를 담당케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겁니다. 번제단의 제물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어진 속죄의 제물입니다. 나의 악과 음란의 죄가 죽어진 것입니다. 그 어떤 제사장도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온전히 태워지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제사장을 위한 제물은 온전히 태우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백성을 위한 제물은 일부는 태우고 남은 고기를 먹으라고 하셨는데 이는 기름부음 받은 자의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 때문에 필요한 직분입니다. 그런데 아론의 두 아들이 숫염소를 먹지 않고 정면으로 율법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자기의 죄를 살피지 못함으로 공명심에 불탔는데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자기의 죄와 연악함을 보았기에 먹지 않았습니다. 아직 불태워지지 않은 나의 연약함과 죄를 보았기 때문에 백성의 죄를 소화시킬 능력이 지금 나에게는 없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 말을 좋게 여겼습니다. 율법을 가지고 규율과 규칙을 따지는 것은 율법주의입니다. 율법의 본질을 알아야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율법을 어김으로 죽임을 당했지만 아론과 남은 두 아들은 율법을 어김으로 좋게 여김을 받았습니다.
Q. 죄인줄도 모르고 내 죄를 먹고 마시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족과 지체들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내가 먹고 소화를 잘 시켜서 눈물의 기도로 잘 소화해서 해석해주고 있습니까?
▶ 목장나눔
A: 불감증이 있어서 말세를 살고 있음에도 잘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생각대로 기도하는 것이 다른 불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을 믿기 전 내 삶이 불심판이었다.
B: 최근 일터에서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는 일 때문에 몸까지 아팠었다. 말씀이 안들린지 오래되어서 말씀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닌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C: 신앙적인 가치관과 내 가치관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어려울 때가 있다. 율법적인 행동이 내 향로라고 생각되었고, 내 의로 여러 가지를 행하려 했기 때문에 다쳤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게 불심판이었던 것 같다.
D: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하고 싶고, 예배의 모양은 갖추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고 하지만 이면에 하나님을 추정하며 살아왔던 게 다른 불을 담았던 것 같다. 불심판은 망하는 사건.
E: 학습된 신앙이라 내 상황에 따라 믿음의 상태가 변하는 것 같다. 불심판은 현재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극복이 아닌 통과라고 하셨으니 이 시간이 통과의 시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A: 사건 앞에서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은 그냥 잠잠하게 된다.
B: 잘 분별하지 못해서 후회할 때가 많다.
C: 육이 힘드니깐 외치기도 힘들어서 잠잠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주어진 것 같다. 배우자에 대한 마음과 생각이 많았는데 그냥 요즘에는 하루를 잘 버티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게 된다.
D: 분별을 잘 못하고 있다. 너무 잠잠한 듯 하다.
A: 과거에는 사건이 오면 내 생각에 빠졌는데, 요즘은 말씀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감정과 생각에 많이 취해있고 말씀을 보려고는 하는데 충만하진 않은 것 같다.
B: 그냥 무기력해서 잠만자고 있다. 요즘 ㄱ렇다.
C: 예전에 술 좋아할 때도 사건이 오면 술을 찾진 않았다. 술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겁게 지낼 때 찾았었고 오히려 사건이 오면 내 생각에 빠져든다. 여전히 내 감정 내 생각에 취하는 게 많이 있고 성령충만하진 않다.
D: 말씀을 찾으려고 하는데 확실히 사전이 오면 더 찾아보려고 하는 것이 있다. 성령충만함이 사건 있을 때는 있지만 평상시에는 충만하진 못한 거 같다. 술은 가끔 혼자 마시게 됐다.
A: 일상적인 죄, 나도 커피숍에서 빨대나 냅킨이나 챙기는 편이다. 그러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키게 된다. 지체들의 연약함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B: 생각으로 짓는 죄들도 많고 일상적인 죄, 특히 나는 말로 하는 죄가 많다. 뒷담화도 그렇고 상처주는 말도 많이 하고.......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C: 나도 비슷하다. 회사물품같은 거 쓸 때 죄인줄 모르고 썼었다. 소화시키지 못한다.
D: 말과 표정으로 죄를 짓고 있다. 예전에는 성품으로 참아내는 것이 있었는데 할 수 있을만큼만 하려고 한다. 그런데 때로는 하기 싫은 것도 있다.
▶ 기도제목
김희정E
- 일과 신앙의 위기를 통과하기 위해 잠잠히 자기를 잘 살피며 기도하도록
김은실
- 하루하루 말씀 붙들고 나의 생각에 휩싸이지 않고 위기를 잘 통과할 수 있는 힘 주시길
박진영
- 신앙의 위기를 말씀으로 해석받고 기도로 극복이 아닌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 주시길
김혜진
- 삶과 신앙의 위기를 말씀과 기도로 잘 통과할 수 있길